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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버스 정거장에 버스노선안내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버스의 노선,도착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정거장에 오는 승객마다 단말기 모니터를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은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정거장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타려던 버스 2대가 지나가버렸기에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서 단말기를 확인했습니다.
화면은 멈춰져 있었습니다. 시각이 오후 11:27:07 로 되어 있어서 어제 밤에 멈춰버린거라고 생각해습니다.
단말기 모니터 하단에 불편사항 신고 전화 안내를 발견한 순간 전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거 중에서도 구청에 전화해보셨다는 분들도 있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공무원에게 단말기 고장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정거장 이름을 알려드렸습니다. 다른 특별한 이야기 없이 전화를 끊게 되었는데 언제 고쳐지는지 물어볼 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바로 맞은 편에서 횡단보도로 아는 후배가 건너와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후배가 하는 말..
"형.. 이 단말기 고장났는데.."혹시나 단말기 고장난 것을 신고한게 제가 처음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제 그런건가?"
.
.
.
"이거 고장난지 오래됐는데.. 한 일주일 지났나?'
"응?? -_-;"
정말 일주일이나 고장난 채로 있었다면 두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구청에서 각 교통단말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과 주민들이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구청에서 시내의 모든 단말기에 대해서 제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는 결국 시민들의 신고를 의지해야 단말기 관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공공기관에 관련된 시설물에 문제가 생겼다면 가장 빠른 길은 관련 부서에 신고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어떤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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