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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내가 잃어버렸다고 하는 것이 정말 큰 것일까?

by sketch 200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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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LINE STORY 3번째

며칠전에 디카를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글을 썼습니다.

거래처중에 한 사진관을  방문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카메라 분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분실 이야기를 들으신 그 사장님은 뭔가 숨겨진 의미가 있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셔습니다.

그 분은 성남에서 이번해 초에 대전으로 오신 분입니다.
일요일마다 성남으로 올라가시는 분이었습니다.
본래 토요일에도 영업을 하시는데 어느 토요일에 성남에서 열리는 바자회를 도우려고 토요일 문을 닫고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고속도로 상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서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좋은 일 하러 올라가는 데 하필 이런 사고가 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보험처리가 되었지만 차량 파손과 병원비등을 포함해서 상당히 많은 금전적인 손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수백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이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뭔가 뜻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고속도로에서 난 사고인데 크게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말을 남기셨습니다. 그런 점을 감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쩌면 내가 잃은 것이 아무리 크고 어렵게 보여도 그것보다 더 큰 문제, 어려움을 겪은 분들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할까요?
자신의 문제에만 너무 집착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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