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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D40을 처음 접하다.

by sketch 200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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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 찍게 될 사진을 기대하면서..



아는 후배(?) 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카메라 샀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저녁 때 시간 괜찮으세요?'

'그래 7시 정도 괜찮을 것 같은데.'

평소에 그리 많은 대화를 해 보지 못한 후배였습니다.


카메라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하기에 컴팩트 디카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카메라를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이엔드인가? 했는데 니콘 D40 이었습니다.

DSLR은 그동안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기에 순간 난감했습니다. 그나마 예전에 매형이 이야기 해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후배가 카메라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던 관계로 카메라 기능은 놔두고 셔터, 조리개, ISO, 노출, 피사게 심도에 관한 원리들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A4 두장 앞뒤 면의 지면을 다 사용하게 되고, 후배의 집에 걸려져 있는 액자의 사진들을 예로 들면서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보니 2시간 이 마치 20분인 것처럼 빠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카메라의 기능들도 익히게 되었습니다.


 설명을 마친 뒤 소감을 물으니

'너무 많이 배운 것 같아요.' 라는 대답에

'진정한 사진은 찍어보면서 익히는거야.'

라는 말로 마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후배는 몇년 전부터 카메라를 구입하고 싶었답니다. 방학기간동안에 아르바이트도 하고, 용돈도 모아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사진 찍을 것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DSLR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참 좋은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리 사용을 해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필름 카메라처럼 손으로 렌즈를 움직이면서 초점을 맞추는 것과 셔터와 조리개를 조절하는 그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D40이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다는 것, 그리고 가격대로 다른 기종에 비해서 저렴하다는 것이 구입하고자 하는데 몇가지 신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기본 구성에 추가 되었으면 하는 부품들(렌즈, 스트로브) 을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자금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DSLR 좋다.사고 싶은데' 하는 마음이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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