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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 지역을 걷다가 한 건설현장 옆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보통 공사를 하는 건물 주변에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외벽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구조물만 세워두곤 했는데 요즘에는 구조물 벽을 다양한 형태로 꾸미거나 광고물을 부착하곤 합니다. 대전의 건설현장 외벽에는 주로 시와 관련된 캠페인 광고를 많이 보게 됩니다. 나무심기나 자전거 타기 또는 대전시 로고 등을 붙여놓습니다. 아마 시에서 의무적으로 이런 광고물을 부착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공사현장에 거의 비슷하게 붙어있는 광고입니다.
그런데 오늘 지나갔던 공사현장 외벽에는 다음과 같은 광고물이 붙어있었습니다.
예전 뉴욕타임즈에 실려있었던 독도 광고였습니다. 왼편에는 영어로, 그리고 오른편에는 한글로 광고의 내용을 번역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 광고를 보았고 내용을 확인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알고 계십니까?
지난 2000년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East Sea)로 불려왔습니다.
그 동해에 위치한
두 개의 섬 독도는 한국 영토의 일부분입니다.
일본정부는 이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동해와 독도의 역사적 배경과
더 자세한 정보를 알고싶다면
www.ForTheNextGeneration.com을 방문해주십시오.
한국과 일본은
다음 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물려주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www.ForTheNextGeneration.com
또 하나의 한국홍보그룹 '반크'도 많이 방문해 주세요!
www.prkorea.co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고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마음을 보태야 합니다.
승화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이기 때문에...
공사현장 주변에서 대전시의 획일화 된 듯한 느낌의 광고만 보다가 이와 같은 광고를 보면서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오른편의 글씨는 사실 그 앞에서 읽기에는 조금 작은 감이 있어서 카메라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일 것입니다. 한가지 발견하게 된 것은 이 건설회사의 광고에 대한 반응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고, 우리가 지켜가야 할 소중한 이야기..' 그러기에 이 회사도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글이었습니다. 마치 블로그의 댓글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대전에는 수많은 건설 현장이 있는데 이런 방식으로 광고물을 부착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뉴스에서만 보고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 가운데서도 이런 광고를 보면서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생각하게 하는 효과를 줄테니까요.
**다른 블로그에는 예전에 독도관련 배너를 부착했습니만 이 건설회사의 광고를 보면서 jsquare 삶의 이야기에도 배너를 달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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