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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대 정문 앞.
자전거도로가 시작되는 시점에 눈에 띄는 구조물이 세워졌습니다.
자전거 구조물입니다. 사진의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은 실제 사람과 똑같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계속해서 페달을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널목을 지나는 많은 학생들이 신기한듯이 자전거 페달 돌리는 모습을 쳐다보곤 했습니다.
대전 유성구의 표어 '청정 유성' 이 뒷바퀴에. 그리고 앞바퀴에는 'Very Good' 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구조물이 있는 충대 정문 앞에서부터 유성온천역까지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 자전거 도로는 대전의 다른 곳과는 달리 인도, 도로와 분리된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차량 진입로를 제외 하면 모든 구간에 차량이 자전거 도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보호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유성온천역에서 인도로 다시 올라타야 할 때는 일종의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택시나 버스가 주정차 할 때, 그리고 옆에서 차가 경적을 울리면서 달릴 때는 일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인 도로 상황에서 이런 자전거 전용도로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일종의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 정거장이 있는 곳에는 정거장 구조물 뒷편으로 자전거 도로를 내었습니다. 이곳은 버스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이 왔다갔다 하는 곳이기에 자전거 운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며칠전 장관이 자전거 타고 출퇴근 하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자전거로 도로를 통행하려고 할 때 위험하다는 기사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대전시에서도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캠페인이 성공하려면 자전거 운행에 있어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대전시의 자전거 도로 현실은 인도위에 빨간색의 아스팔트를 깔고 두개의 노란색 차선만 그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별히 인도와 구분지을 필요가 없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자전거도로시범도로라는 팻말이 서 있습니다.
상당히 시일이 걸릴 것이지만 점진적으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고유가 시대에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유성구는 때에 적절한 구민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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