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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영수증 100원도 된다.

by sketch 2008.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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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거래처 사장님과 이야기 하다가 사장님에게서 현금영수증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5000원이 하한선이었지만 7월 1일 부터는 그 선이 없어졌습니다.

그래도 카드처럼 1000원 이상 되지 않겠나 싶었는데, 사장님을 통해서 1000원 이하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핵생들이 200원 물건사고 현금영수증 끊어달라고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확인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체크기에서 100원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봤습니다. 번호 입력하고 조금 있지 않아 100원 소득공제 현금영수증이 발급되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편의점 같은 곳에서 소액 카드결제 또는 현금영수증 발급 요청이 전월에 비해서 1.5~2배 가량 증가했다고 합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 가운데 소비자는 한 푼이라도 더 현금영수증을 챙기려 할 것입니다.

100원 물건 구입하고 현금영수증 떼어주면 얼마나 남을지 생각해봤습니다.

마진이 얼마나 남을지는 자세히 모르지만 40%라고 잡아 보겠습니다.
부가세 10%가 부과됩니다. 나중에 부가세 신고할 때 해당매출이 집계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종합 소득세에도 이 매출이 포함됩니다.
세금도 세금이지만 전화선을 이용한 단말기를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영수증 한 번 끊어줄 때 40원 정도의 통화료가 발생합니다. 물론 전화선 단말기 사용자는 나중에 20원을 공제해 준다고 하지만 정부정책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면 소액판매를 하시는 사장님들은 현금영수증 제도가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세금이나 지출 경비 부분이 신경쓰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슈퍼나 편의점, 그리고 문구점을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이 이번 바뀐 현금영수증 제도 시행으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장인이나 학생 같은 경우 갈수록 현금영수증 발급요청이 증가할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단지 수동적으로만 대처하는 것이 아닌 뭔가 새로운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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