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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선배님의 카시오 카메라입니다. 구입한지 1년 정도 지난 카메라입니다.
8월 초에 서해안 해수욕장에 다녀오셨는데 그 이후로 사진 찍을 때마다 줄무늬 현상이 생기게 되어 A/S를 의뢰했습니다.
대전 A/S지점에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수리기사가 카메라를 살펴보더니 이것은 본사에서 수리를 해야 한다고 해서 본사로 택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서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카시오 A/S센터 직원이었습니다. 카메라와 연결된 내부 부품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수리하려면 렌즈까지 통채로 교환해야 하는데 수리비가 20만원 가량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직원분은 수리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실 수리비 20만원이면 차라리 새 제품을 사는 게 나을 것 같아 수리하지 말고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고장나기 전에 피서지에서 찰영한 꽃입니다.
다음 사진은 휴가가 끝나고 고장이 생긴 상태의 사진입니다.
바다에 다녀와서 미세먼지가 내부로 들어갔거나 습기에 의해서 고장이 생긴 것이라고 추측하게 되었습니다.
카시오 카메라는 선배님이 참 아끼던 카메리였습니다. 다시 카메라를 구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선배님이 많이 아쉬워하시더군요.
산행을 할 때도 디카같은 장비들은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최근 다녀온 산행에서도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충전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과 사진 몇장을 찍고 경고음과 함께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게 되었습니다. 돌출되었던 렌즈가 완전히 바디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중간에서 멈춰버렸습니다. 렌즈 표면 덮개도 덮이지 않은 상황이어서 카메라 케이스로 렌즈 앞부분을 덮어서 가방에 넣게 되었습니다. 봉우리를 넘을 때 몰려온 구름이 소나기를 뿌리고 지나갔습니다. 가방, 옷이 온통 비에 젖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이 가방을 맨 채 우의를 입었기에 물에 젖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집에 와서 충전을 하고 나서야 원래 상태로 돌아와서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을 함께 했던 친구 중 2명은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었는데 습기에 노출되어서 고장나버렸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디카같은 장비를 잘 관리해야겠지만 휴가철에는 신경쓸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바다나 산에 다녀오신분들은 디카 관리를 더 세심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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