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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한글 가르치기 - 이론과 실제

by sketch 200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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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외국들에게 한국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한달 정도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어학당 정규과정을 가르치신 선생님이 한 분 있고, 저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호기심만 가지고 중국인들과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두번 째 모임을 가지고 나서 한국어학당 교사과정을 이수하신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론과 실제가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모임에 참석한 한 중국인은 집안 중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설립한 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꿈도 그런 학교를 세우는 것이라고 하네요. 

중국에서 교육학을 이수했다고 합니다.  

한국말 배우는 과정 가운데 어미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래요. ~께요, ~게요. ~나요. ~가요 의 의미를 질문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쓰는 것인지? 어떤 품사가 오는지를 물어봤습니다.

학문적으로 설명해주기에는 지식이 부족했기에 예를 찾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설명을 해 주면서 느낀 것은  예전에 미처 생각지 않고 썼던 말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한국어학당 과정을 이수하신 선생님이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질문에는 잘 준비된 이론이 빛을 발하니까요. ^^;

나중에는 유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어교재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구입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국어과목을 다시 배우는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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