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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한국어 동아리에 한 중국 학생이 한달 째 참석하는 날입니다.  한 달 축하의 의미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선택한 것은 지난 주에 중국학생에게 이 책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 이야기가 나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 다이어리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스타일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그 빈 공간은 다이어리의 겉장 바로 다음 장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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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은 최대한 쉽게 한다고 했는데,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그림을 다시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졸라맨(?) 스타일 같은 그림,
설명하면서 눈에 자주 띄는 단어는 나무, 행복 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몇학년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교과서에서 이 이야기를 접했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연극으로 보기도 했던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
직접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고 나니 이 이야기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주변을 지나던 팀장님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보고 멈춰서 끝까지 이야기를 들어주셨습니다.
모임이 마치고 나서 팀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젊었을 때, '아~ 아름다운 이야기구나.' 하고 지나갔었는데, 지금 들으니까, 더 감동이 되는 것 같아요. 그렇게 아낌없이 주게 될 때, 정말 행복한 건데 반성이 되네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를 해 주면서 오히려 저 자신에게는 아끼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빼앗기고 싶지 않은 것들, 시간, 감정, 행복, 소유 등 그런 것이 너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낌없이 주어야 한다고 평소에 생각하면서도 정작 아낌없이 내려놓고 주어야 할 순간에는 움켜쥐고 있는 것이 저의 내면의 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손해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마음 한켠에 움크리고 있네요.

** 직접 그린 그림은 제가 간직하고 중국 학생에게는 책의 그림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의미를 찾아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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