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알기보다 나누는 것이 훨씬 좋다.

연말 프로젝트로 동영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많이 썼던 프로그램의 잦은 오류로 인해서 베가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베가스를 접할 때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전혀 몰라서 인터넷 검색하면서 그때 그때 사용방법을 익혀서 어렵게 돌잔치 동영상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익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 때 배운 것으로 무비메이커 정도의 효과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두달여의 시간이 지나 이번에는 한 살 차이의 한 후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배는 베가스 프로그램은 하나도 모르지만 그래픽 부분은 독학응로 상당한 수준의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후배하고 작업하다가 후배가 동영상 프로그램으로 자신도 뭔가 생각한 것을 만들어보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 형. 이거 어떻게 해요? 형이 한 그 효과 어떻게 만든 거에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다 보니 이 후배는 하루도 안 되어서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습득해버렸습니다.
저는 밤새면서 어렵게 얻었던 정보를 이 후배는 한번에 배우게 된 것입니다.

후배는 계속 작업하면서 머리속에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계속 물어봤습니다. 저도 모르는 것이 있었기에 검색해서 찾아보고  자료를 구하고 하면서 새로운 효과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자신도 하나하나 새로운 효과, 기법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하면 제풀에 지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두사람이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배우다 보니 더 효과적으로 배우게 되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후배에게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알려주는 것이 오히려 저의 발전이 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초보이기 때문에 남보다 조금 알고 있는 것이 자랑할 것이 되지 못합니다. 조금만 지식인데 혼자만 가지고 있기 보다는 서로 나누면서 함께 알아갈 때 그것이 더 큰 발전을 이루어내는 것을 보게 됩니다.
 
확실히 두사람이 한사람보다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