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085 2010년 마지막 축구 - 잊지 못할 순간. 오늘 2010년의 마지막 축구 게임이 있었다. 오후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운동장도 하얗게 눈에 덮여버렸다. 2010년의 마지막 축구 경기라는 생각에 운동장에 눈이 덮힌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약간 춥고, 약간 미끄러울 뿐. 대학생들과, 친구, 직장인 분들이 함께 뛰는 경기. 비슷한 실력의 멤버끼리 가위바위보로 편을 나눈다.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 그러나 시작과 동시에 골을 먹고 말았다. 그리고 내리 골.. 스코어 3:0 .. 처음 시작하는 것 치고 너무나 쉽게 골을 내 주었다. 한번 결정적인 순간에 구석으로 공을 찼는데 골포스트 맞고 튕겨져 나오고 말았다. 진한 아쉬움이 들었다. 그러나 다시 반격.. 상대편 골문 앞에서 혼전을 틈타.. 첫 골을 넣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두번 째 골을 넣게 되었다... 2010. 12. 26. 중국의 겨울 중국의 안휘성 현지의 학생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성탄절 잘 보냈느냐는 이야기에서부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별히 날씨에 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학생은 안휘성 합비시에 살고 있다. 기온이 영하 4도라고 한다. 대전은 어떻냐는 질문.. 날씨를 확인해보니 영하 13도이다. 눈도 왔느냐고 물어본다. 안휘성은 중국에서 남방에 위치하기 때문에 난방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냉방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만 난방시설은 미비해서 적응하는데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스타일 신경쓰지 않고 옷을 두껍게 입고 다닌다고 한다. 2010. 12. 26. 상으로 인해 기뻐하는 아이 한 학생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다. 전국 초중고 문예대회의 책이 나와 발송을 해 드리기 위해서이다. 전화는 자녀가 먼저 받았다. 전화를 하면서 대회에 입상한 학생인 것을 알았다. 어머니를 바꿔달라고 했는데.. 어머니를 큰 소리로 불렀다. " 엄마.. 빨리 와바.. 나 은상 받은 거 전화왔어.. "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이 목소리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어서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일을 마무리 짓게 되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을 해 본다. 한 학생에게 있어, 상을 받는 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것인지를. 예전의 리 단위의 소규모 학교에 갔을 때도 처음 상을 타 본다는 학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학생에게 있어 상을 탔다고 하는 것은 정말 큰 기쁨이고 자랑이며, 장래에 꿈을 갖게.. 2010. 12. 23. 마음 편한 하숙집 - 한남대 5분거리 하숙집 - 청운 하숙 1년 전부터 알고 지내는 분이 있습니다. 한남대 부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2010년 말에 학생들을 방을 비워주었다고 하네요. 졸업반이라 그렇다고 합니다. 여학생2명, 남학생 3명 방이 비었다고 합니다. 졸업할 때까지 학생들이 3년씩 머물던 하숙집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학생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신다고 합니다. 하숙집 방의 모습입니다. 지난 학기에 들었던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학생들 밥을 꼭 챙겨주려고 하신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주말에도 부엌을 개방해서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신답니다. 요즘에는 주말에는 부엌을 개방하지 않는 하숙집도 있기에 이 부분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식사.. 2010. 12. 20. 이전 1 ··· 421 422 423 424 425 426 427 ··· 77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