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3085 첫눈이 올 때 들은 인생수업. 오늘은 저녁시간에 첫눈이 왔습니다. 하는 일의 마감일이 내일이라 오늘 저녁 시간까지 거래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충남대의 사진관이었습니다. 지난 달에 방문을 못했던 곳이기에 매장 문을 열고 들어가 인사를 했을 때, 사장님은 반가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내셨습니다. "왜 이렇게 오랜만에 왔어요?"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사장님은 저에게 물었습니다. "식사 하셨어요? 안 했으면 같이 해요... 잘 됐네. 안 그래도 혼자 먹어야 되나 했는데." "예.^^;" 9시 30분 이제 매장을 닫을 시간이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사진 장비들을 정리하는 사장님의 손길이 차분하게 움직였습니다. 매장 문을 닫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갈매기살 고깃집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때 사장님이.. 2008. 11. 19. 프로그래머 친구와의 통화 친구로부터 갑자기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혼자서 홈페이지 관련 일을 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성실하게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는 친구입니다. 계약도 그 동안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거리가 들어오는 경로는 기존의 거래처에서 새롭게 의뢰하는 것과, 포털 광고를 통해서입니다. 일거리의 비율은 거래처:포털 비율로 7:3 정도입니다. 친구가 곁에서 볼 때 성실하게 일을 감당하기 때문에 한번 거래한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경우를 자주 봤습니다. 일거리들이 잘 들어오고 있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광고를 통해서 들어오는 일자리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최근 두달 동안 그렇다고 하네요. 그 전에는 전화가 그래도 자주 왔었다고 합니다. 이번 달은 걸려온 전화가 없다고 합니다. 지금은.. 2008. 11. 17. 계절을 잊은 꽃 한남대 후문 쪽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배드민턴장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그리고 한남대 뒷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오늘 이 곳 주변을 지나다가 진달래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쩌다 한 송이가 아니라, 마치 봄인 것 처럼 여러 송이가 피어있었습니다. 겨울에 굉장히 추웠다가 잠깐 날씨 풀릴 때 피는 개나리는 이제 익숙한데 이렇게 많은 꽃이 피어있는 모습은 정말 이상하네요. 이 꽃이 봄에도 꽃을 피울까요? 2008. 11. 14. 귀영하는 후배를 보며 아버지가 떠오르다. 군에서 휴가나왔던 얼굴 보러 온 후배가 오늘 복귀하는 날이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느라 아침 일찍 버스를 타게 되어 15분 정도 함께 걷게 되었습니다. 그 후배는 우연인지는 몰라도 제가 근무했던 곳과 같은 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후배에게서 군대 이야기를 들으면 예전에 군생활 했던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은행에 다녀오느라 차 시간이 촉박해서 빠른 걸음으로 터미널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한달 전에 상병을 달아서 그런지 이번 휴가 때는 전공 관련 서적들을 많이 갖고 가는 듯 했습니다. 양손에 가방을 들고 있어서 하나를 들어줬습니다. 비록 가벼운 가방이었지만요. 시간이 빠르다는 이야기 그런 종류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가 터미널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차는 이미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후배는 표를 .. 2008. 11. 13. 이전 1 ··· 617 618 619 620 621 622 623 ··· 77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