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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9

-거나, -든지의 차이를 알아보다가 든 생각 정기적으로 외국유학생들을 만나면서 난감한 때가 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4급을 준비하는 학생이 가끔 시험문제를 갖고 와서 물어봅니다. "이건 무슨 뜻이에요?" , " 이것은 어떤 말로 바꿀 수 있어요?" "이 단어는 왜 사용이 안돼요?" 한국인인 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들이 막상 설명을 해 주려고 하니 막막합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최근에는 '-거나', '-든지' 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를 설명해야 했습니다. 둘 다 똑같은 말 같지만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하다가 1시간이 쑥 지나가버렸습니다. 이런 지식들은 전문지식으로 분류가 되더군요. 학교에서 배웠던 국어 문법과 외국인을 위한 문법은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2009. 4. 5.
외국인에게 사자성어 설명하다가 든 생각 어제 저녁에 한 외국인과 사자성어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책자에 사자성어만 소개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외국인은 캐나다에서 오신 분입니다. 한국말 정말 잘합니다. 그런데 사자성어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떻게 이 말이 나왔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를 설명해주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사자성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생활 가운데서 익숙하게 접해왔던 사자성어들을 설명해주게 되었습니다. 대기만성, 결자해지, 새옹지마, 명약관화, 등등 이었습니다. 사자성어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외국인은 책에 영어로 그 사자성어의 뜻을 풀이해 놓았습니다. 제가 영어로 메모하는 것을 보자 그 분은 "영어로 소설 쓰고 있어요^^" 라면서 웃었습니다. 설명을 계속.. 2009. 2. 27.
다민족 사회라는 말을 접하다. 이번 주에 다민족 사회라는 말을 몇 경로를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영어선생님을 하고 있는 한 선배에게서 교과서가 다민족 사회에 맞춰서 개정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농협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 내부의 모니터에서 다민족 사회에 관한 광고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마지막 카피가 '다양한 만큼 나눔도 커집니다' 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한 외국 유학생의 이야기였습니다. 신문에서 한국은 이제 다민족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기사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은 그 기사가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주위에서는 아직도 외국인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대전에서도 그렇고 명절 때 고향에 가는 길에도 터미널에서 다양한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친하게 지.. 2009. 2. 6.
유행어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얼마 전 두명의 외국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명은 대전에서 영어강사를 하는 외국인입니다. 한국에 산지는 4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한국말 정말 잘 합니다. 발음도 자연스럽게 합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 같아서, 한국말에 대해서 무슨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요즘 많이 쓰는 유행어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그 외국인은 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잠시 난감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TV를 안 보기 때문입니다. 이번 설날에 고향에 방문하면서 잠깐 보았던 TV드라마가 문화충격으로 다가올 만큼 TV를 안보고 삽니다.^^; 오히려 그 외국인이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그런 유행어가 있.. 200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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