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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6

사람의 향기. 지인의 집 현관 앞에는 작은 꽃이 피어있습니다. 물어보니 천리향이라고 합니다. 천리향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향이 천리까지 갈 정도로 진한 꽃이라는 이미지가 떠올랐습니다. 향이 천리까지 간다라는 것. 검색을 해보니 역시 그런 의미가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 전자상가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 감탄을 한 적이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실시하는 인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친절이 아니라 그 분의 말과 손님 대하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마음 속으로 파고드는 그런 친절이었습니다. 단 한번 있었던 일이지만 유난히 그 때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꽃은 향기를 냅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도 향기가 납니다. 사람과 함게 있다 보면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것, 이미지가 그 사람의 향기가 아닌.. 2008. 3. 26.
누군가를 만날 것 같은 느낌.. 한 건물 내부에서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중에 밑에서 누군가가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정말 뜻밖의 사람.. 계획되지 않는 만남이지만 때로는 이런 만남이 삶에 정말 중요한 방향을 결정짓게 됩니다.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할까요. 자신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어쩌면 상식을 뛰어넘어 정말 멋있는 만남이 계획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항상 똑같아 보이는 상황 가운데서 무미건조한 삶을 산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하루종일 뭔가 잘못되었 간다고 느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예상치 않은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각 개인에게 있어서 의미있고 소중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다시 기대감을 갖게 됩.. 200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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