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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교육 sketch

본을 보이는 교장 선생님을 만나다.

by sketch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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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교장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여러 교장 선생님들을 만나보지만 인상이 깊은 분이시기에 소개해봅니다.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한 주에 1-2일은 꼭 버스를 타고 오시는 교장 선생님.

교내를 순찰하면서 아무도 없는 공간에 전등이 켜 있으면 꼭 끄는 교장 선생님.

찌는 듯한 찜통더위에 교장실에 손님이 왔을 때에야 비로소 에어컨을 켜시는 교장 선생님.

교사가 물이 새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할 지도 모르고 해결의지도 없었는데 몸소 사다리를 타고 지붕에 올라가서 문제를 밝혀내는 교장선생님. 배수관에 나뭇잎등이 막힌 것을 해결하신 교장선생님.

거주하시는 아파트에 1층 현관 지붕에 담배꽁초가 많이 있는 것을 보시고 사람들이 담배를 창밖으로 버리지 못하도록 방충망 설치를 제안하신 교장선생님

주변에 주거환경 재개발로 학교 부대시설 확충이 필요한데 지자체, 국회의원, 구의원 들에게 적극적으로 필요를 알리고 소통하는 교장선생님.


여러 교장 선생님들을 만나보지만 이런 교장 선생님은 참 매력이 됩니다. 보통 교사라는 신분으로 권위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을 보이고 매력을 주는 선생님은 포지션이 주어졌다고 갑자기 생기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신임교사 때부터 부단히 배우고 노력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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