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치료도 과학적인가요?” “한약을 믿고 먹어도 되나요?” 필자의 진료실을 찾던 환우분들에게 종종 듣던 질문이다.
한의학은 우리나라에서 발달된 고대 의약이 중국·일본 등 한자문화권 지역의 의약과 교류되면서 연구, 전승되어 온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학문이며 의학이다.
과학의 원리는 문제를 인지한 후,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필자는 한의사가 되기 전에 이미 양방 의사 면허를 갖고 있었다.(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함께 진료하는 동료 중에 김권 원장(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또한 그렇다.
동의보감, 향약집성방, 동의수세보원, 상한론 등 예전에 집필된 한의학 서적들조차 그 정교함에 놀란다. 그 전통의 토대에 계속된 의학적 연구를 더하고 임상사례를 쌓아 올린 것이 오늘의 한방의학이다.
머리가 아픈데 간과 심장에서 원인을 찾고,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데 열기를 빼주란다. 똑같은 증상인데 처방이 다르다.
일반인들은 이해되지 않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병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과정이니 과학의 원리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니 같은 증상이라도 달리 치료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일 수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대전 대덕연구단지 소재)
더욱이 한의사가 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때 현대 의학기술이 만든 진단 장비와 치료 장비의 도움도 받는다.
‘한방은 옳고 양방은 그르다’ 또는 ‘양방은 맞고 한방은 틀리다’가 아니다.
아픈 사람의 원인을 찾아 치료해 건강을 돕는 것이 허준 선생이나 히포크라테스 선생, 동서고금 의료인들의 사명이자 부인할 수 없는 목표다.
[문의 : 044-414-9599]
[출처] [세종경희한방병원] 한방은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