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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순간의 판단의 중요함

by sketch 2008.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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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전공하고 지금은 홈페이지 수정 관리, 제작등의 일을 프리랜서로 하고 있습니다. 군대 전역 때까지 연락이 끊겼다가 전역한 이후 거짓말 처럼 다시 만나게 되어서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이입니다. 토요일 저녁에도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가 지난 홈페이지 관리를 해준 업체가 있습니다. 처음 홈페이지를 만든 업체에서 너무 복잡하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너무나 많은 오류가 발생하게 되었답니다. 수정의뢰가 들어와 성실하게 2-3 가량 해주다가 아예 새롭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모든 것이 순조로웠는데 한가지 문제점은 수입대행을 하는 업체였는데 홈페이지 메뉴를 모두 영어로 만들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홈페이지 스타일과 비슷하게 만들면 다른 업체와 차별성이 있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친구는 제작자 입장에서 이렇게 하면 손님들에게 불편함을 것이라며 몇가지 제안을 했지만.. 기획자의 강력(?) 추진방침에 따라 영어로 메뉴를 만들었고 마우스 커서를 옮기면 한글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 오픈 한지 3-4개월이 지난 지금 소비자게시판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결국 측면 메뉴 일부를 한글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 때문인지 홈페이지 기획에서 문제가 있어서인지 하루에 20 이상 판매되던 물품들이 5 정도만 팔리는 날이 늘어갔습니다. 결국 잠정적으로 폐쇄를 고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 걸까요. 사업을 하기 위해 채무가 되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이상 사업을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고 합니다.


그동안 스폰서 링크 1위를 계속 고수할 정도로 광고에 많은 비용을 쏟고 그만큼 매출도 잘 되었던 곳이었습니다. 이제는 페쇄를 고려할 정도가 되었다는 것을 보게 될 때 홈페이지 기획에 있어서 잘못 판단한 부분도 어려워진 상황에 한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Mepay님의 블로그가 생각나서 친구에게 쇼핑몰은 이러이러 한다더라..라고
이야기했
더니
.. '맞아.. 쇼핑몰은 그렇거든..' 하면서 공감을 했습니다
. 
친구가 반년 정도 계속해서 관리해주고,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여서 관리해 주었던 곳이라 그런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내 비췄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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