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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한 선배님으로부터 다이어리 하나를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8월이 다 지나가는 시점이었지만 보통 책만한 크기의 다이어리가 없었기 때문에 좋아했습니다.
bnp paribas라는 회사에 출판한 다이어리입니다. 요일이 영어를 비롯한 5개 나라의 언어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 다이어리를 사면 맨 뒷편에는 세계지도, 한국지도, 도시 지도등이 나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다이어리 뒷편에도 지도가 있습니다. 이 다이어리는 우리나라 다이어리와는 다르게 세계전도와 대륙별 지도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침 올림픽 폐막식에서 동해가 일본해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기에 이 지도는 동해를 어떻게 표기하는지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 처럼 동해에는 'Sea of Korea' 와 'Sea of Japan'이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같이 표기한 이유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다만 일본해 표기는 좀더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누군가는 이 지도를 보고 '울릉도,독도 부근의 바다는 한국해라고 표시되어 있으니까 독도 갖고 뭐라고 하지마'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려나요? ^^;)
이 지도의 제작사는 Oxford Cartographers 입니다. 지도에 전문 식견이 있으신 분들은 한눈에 알아볼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는 처음 접하는 회사입니다. 지도에 홈페이지 주소도 있어서 접속을 시도해보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페이지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회사에 대한 정보라도 더 알았으면 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런 다이어리에 채택된 지도는 상당히 공신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해'로만 표시된 한국지도를 보다가 'Sea of Korea'라는 이름은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방향이 아닌 나라의 이름으로 어떤 바다를 표기하는 것은 그 파급효과가 상당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폐막식 지도에 이렇게 표시되어 있었다면 큰 논란은 없었겠죠.
저로서는 유럽의 2008년 다이어리의 수록된 Oxford cartographers 지도에 동해가 'Sea of Korea' 와 'Sea of Japan' 이 같이 표기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Oxford cartographers 회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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