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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이번 추석 선물 - 액자에 담긴 옛사진

by sketch 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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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액자를 갖고서 고향에 내려가게 됩니다. 액자에는 형과 저의 졸업사진이 담기게 됩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누나에게 부탁을 했던 사진입니다. 누나가 갔던 사진관에서는 스캔 및 확대 인화를 해 줄수 없다고 해서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거래처 사진관에 가서 작업을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에 사진관 사장님 이야기를 종종 올렸었습니다. 사장님은 충대 다솔 아파트 옆에 포토피아라는 사진관을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학생들을 자주 만나다 보니 젊어진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하시네요. :D 여러가지로 좋은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격려를 자주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3*5 사이즈와 5*7 사이즈의 사진을 부탁하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의 사진이다보니 스캔했을 때, 먼지가 많이 묻어있었습니다.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사장님이 전체적으로 하나하나 보정을 해주셨습니다. 마치 증명사진 찍고 나서 하나하나 보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작업을 마친 후 8*10 사이즈로 확대 인화하게 되었습니다. 원본에서 부터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은 사진이었는데 보정을 해 주셔서 확대해도 원본과 비슷한 느낌으로 인화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업을 시작할 즈음에 급한 손님들이 왔기에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때 1시간 동안은 여유를 잡아두고 온 것이었기에 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장님은 제 작업을 의식하셨는 지 처음 온 손님에게 시간이 조금 걸려도 괜찮냐는 양해의 질문을 하셨습니다. 혹시나 불편해 하실 것 같아 시간적으로 충분히 여유가 있으니까 기다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손님들의 작업이 모두 마치기를 기다리는 동안, 왠지 설레는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시골집에 새로운 두개의 사진이 확대되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거실에 걸려질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어머니에게서 사진을 확대해서 액자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사진 작업이 모두 마무리 되었을 때에 사장님은 먼저 말씀하신 금액보다 1000원을 더 할인해주셨습니다. 원본이 작은 사진이고 조금 훼손된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작업해주신 사진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기에 안 그러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기다리게 한 것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결국 1,000원을 할인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명절에는 어머니께서 기대하시는 한 영역을 채워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은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연휴는 짧지만요. ^^

고향에 방문하신다면 사진 중에 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것을 하나 골라서 액자에 넣어서 선물해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님이 매일 사진 보실 때마다 자녀들의 안녕을 마음속으로 기원하고 자녀들로 인해서 기뻐하지 않으실까요? ^^

**추석 인사는 지금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모두 즐겁고 행복한 추석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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