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085 올해는 태양초 보기 어렵다. 지난 주말을 이용해서 시골집에 다녀왔다.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은 올해도 어김없이 고추농사를 지으셨다. 그런데 올해는 6월부터 계속해서 내린 비, 태풍 등으로 인해 고추농사가 완전히 흉작이 되었다고 한다. 계속 내리는 비에 고추가 채 익기도 전에 탄저병이 돌았다고 한다. 탄저병이 한 번 생기게 되면, 순식간에 고추밭 전체에 퍼지고 만다. 탄저병 약을 치더라도 계속해서 내리는 비, 그리고 기습 폭우에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태풍이 지나가면서 고추대는 모두 쓰러졌다고 한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비가 퍼붓던 날, 부모님은 비를 맞으면서 쓰러진 고추대를 일으켜 세우고 묶어주는 일을 계속해야 했다. 전화로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조금 늦게나마 시간을 내서 시골에 방문했다. 밤 늦게 도착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2011. 8. 17. 집에서 키우는 식물에게서 고마움을 느끼는 이유. 오늘은 식물에게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결혼하고 나서 친구에게서 예쁜 화분 하나를 받았습니다. 잘 키울 수 있을까? 라는 우려 반, 선물로 받았음에 고마움 반으로 키우게 되었지요. 3달 동안은 그럭저럭 잘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창문 턱에 햇빛을 쏘이려고 내 놨었는데 그날 따라 햇빛이 강렬했나 봅니다. 저녁에 들어와 보니 식물은 말라 비틀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다 죽은 줄 알고 아쉬움에 체념하고 있었는데, 2-3일 뒤 베란다를 열고 난 저는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일부분이 살아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그 날 바로 물을 흠뻑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생명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살아있는 줄기쪽을 남겨놓고 마른 가지들은 가지치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일 뒤 줄기에서 .. 2011. 8. 10. 함몰되지 않도록. 월요일 아침부터 여러 파악할 일.. 걸려오는 전화로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다. 문의 전화도 오고, 상담전화도 오고, 독촉 전화도 오고, 정부기관에서는 자료를 보내달라는 요청 전화도 오고. ^^ 8월 13일의 행사가 신경이 많이 쓰이고, 수요일까지의 마감도 신경쓰이고, 아는 후배의 중이염이 심해진 것도, 내일 외국에서 손님 한 분이 오시는 것도, 지인분이 집을 수리하고 있는데, 거의 가서 인사드리지도 못해 마음이 미안해지기도 한다. 점심을 먹고 나서 잠시 작은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았다. 너무나 다양한 일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준비하고 노력하다 보면 모두 어떤 형태로든지 성취되어 있을 일들이다. 밥을 먹으면서도 조급해하지 말자는 다짐을 스스로 하면서,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을 청했다. 혼자.. 2011. 8. 8.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의 젊은이가 돌아왔다. 금요일 저녁 시간.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반가운 이름이다. '송정현' "안녕하세요, 형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반갑게 안부를 묻는 그의 목소리가 너무나 반갑다. 송정현 - 지난 2월 16일 수요일 - 6개월 동안의 세계일주를 떠나는 날 카카오톡으로 이렇게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 세계일주 떠납니다. 이번에는 조금 긴 여정입니다. 약 6개월동안 10개국을 방문 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건강하세요" 지난 해 트위터를 통해서 인연을 맺은 송정현씨.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실현해보기 위해 야심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Sketch - 이야기../twit cast] - 트위터 번개로 10년 전 인연을 만나다. 후원자를 모집해서 세계일주를 떠나는 것이다. 그가 이미 하고 있는 일들로도 얼마든지 세계.. 2011. 8. 5. 이전 1 ··· 395 396 397 398 399 400 401 ··· 77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