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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오늘은 한 유학생 친구와 함께 대전역 중앙시장을 찾았다. 한 유학생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반찬거리를 구입하려고 온 것이다. 나는 옆에서 보조를 했다. 유학생이 나보다 중앙시장의 지리를 더 잘 안다. 사실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이 가까워서 중앙시장에 갈 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시간 30분 동안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구입한 목록. 귤, 토마토, 두부, 파, 새송이, 팽이버섯, 쑥갓, 콩나물, 식용유, 배추, 마늘, 오이, 사과, 당면, 시금치, 감자, .. 또 있는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모든 살 것을 마치고 다시 정류장으로 오는 길에 유학생은 교통카드 충전을 한다고 지하철 역사로 향했다. 함께 갔다.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몸을 싣고 나서 잠시 후.. 뒤에서 누군가가 이야기를 한다. .. 2009. 11. 27.
제트님과 함께 한 수요일 - 블로그특강 강의 후 에피소드 11월 25일 수요일에 대전 시청에서 제트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블로그 관련 강의는 처음 참석한 것이기에 배우는 기회도 삼고.. 또 블로그 개설 초기부터 교류하던 제트님을 만나는 기회로 삼기도 했습니다. 교육장에는 대전권 블로거 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도 많이 참석했었습니다. 오늘 강의가 기억에 남았던 것은.. 강의가 마친 후 제트님과 개인적으로 사귀는 시간을 갖게 된 것입니다. 강의가 마친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9시 30분에 강의가 마쳤는데 기차출발 시간이 있어서 강의가 마치고 바로 역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청을 나와서 서대전역까지 있었던 에피소드. 먼저는 시청을 어떻게 나가야 할지가 난감하더군요. 입장할 때 2층의 남문으로 들.. 2009. 11. 26.
다음 생명을 위한 희생. 지난 번에 요리하다가 싹이 난 양파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유리컵에 수경재배(?)를 시작했거든요. 몇일 사이에 변화된 모습입니다. 싹이 굉장히 길게 자랐습니다. 대신 양파 원래의 몸은 조금 쪼그라들었습니다. 저렇게 컵속에 쏙 들어가 버리고 말았네요. 씨앗이라는 존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은 쪼그라들고, 볼품없어 지지만, 그 대신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서 또 다른 생명을 이어가는 존재. 그게 씨앗인 것 같습니다. 고생하신 부모님의 손길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손을 보면 그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그 손의 모습을 보면 어떠한 희생을 하셨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아들로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앞서 부모님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의.. 2009. 11. 25.
23일 - 연구원 문도 못 열고.. 외.. ** 오늘 한 연구원에 서류를 접수하러 갔습니다. 중요한 서류였기에 택시를 타고 연구원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연구원에는 처음 가보거든요. 정문에서 신분증 맡기고 연구원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가로수 길을 지나고 오리가 헤엄치는 연못을 지나 사무실 건물이 나타났습니다. 건물 이름이 적힌 곳으로 가서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옆에 문도 마찬가지.. 그래서 옆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 마쳤는지.. 앞에 연구원 직원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통로에 들어서자 데스크에 경비보시는 분께서 "출입증 안 가져오셨어요?" " 아니요. 여기 있는데요." 이어서 사무실 위치를 물어보았고.. 접수 일이 마치고 현관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와사 발견하게 .. 2009.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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