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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다녀 온 후배에게 받은 서천김. 저는 대학생들을 자주 만나는 편입니다. 집이 대학 근처인 점도 있고, 대학에서 운동도 자주 하는 편이고 해서, 대학생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올해는 한 신입생 학생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에서 만나게 된 학생입니다. 대학 1학년이면 으레히 레포트나 수업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1학기 동안 이런 저런 모습으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저번 추석 때 오후 5시 수업이 마치자 마자 바로 역으로 가서 기차타고 집에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다녀올 일이 있어서 정신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오후 시간 문득 후배를 빈손으로 가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물로 식용유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든 생각이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2009. 10. 14.
후배의 생일 선물 밤에 집에 돌아와보니 책상에 셔츠와 넥타이가 놓여있었습니다. 생일 축하한다는 짧은 메모와 함께요. 사실 생일은 이번 주 토요일입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후배가 책상위에 살짝 놓고 갔더군요. 아직 생일은 아니지만 미리 축하를 받게 되었습니다. 후배의 마음에 감격하며.. 오늘 하루를 마칩니다. **캐주얼을 주로 입다보니, 앞으로 넥타이 매는데 다시 익숙해져야 할 듯 합니다. ^^; 2009. 10. 13.
붕어빵의 변신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처음 본 먹는 것으로 인해서 저는 신기한 마음이 듭니다. 바로 붕어빵입니다. 멀리 공주에서 찾아온 후배가 붕어빵을 엄청 많이 사왔습니다. 붕어빵 굽는 아주머니께서 놀랄 정도인 만원어치를 사왔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붕어빵이라 저녁 먹기 바로 전임에도 먼저 붕어빵을 한 입 물었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속이 다르다고 하는군요. 사진의 아래쪽은 보통 먹는 팥을 넣은붕어빵입니다. 위엣 것은 김치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 김치가 들어갔다구??" 속을 보니 정말 잘게 썰은 김치가 들어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 분을 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에게 특별한 이유는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붕어빵을 하신 적이 있거든요. " 그 때는 왜 .. 2009. 10. 13.
회사가 부도나고 다른 회사에 인수되었을 때의 고객은? 월요일 저녁을 다 먹을 때 쯤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여성분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광주라고 하셨습니다. 보통 다른 지역에서 전화가 오면 벌써 무슨 전화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에서 블로그를 보고 문의를 하시는 손님이십니다. 이 손님의 문의가 특별했습니다. 광주의 K회사 사무실에 도무지 전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답답해서 인터넷을 찾다가 블로그에서 원하시는 정보를 찾으셨고 바로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 K회사는 전국에 지사를 갖고 있는 잘나가는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반년 전에 다른 회사로 인수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 가운데서 광주지사 같은 경우는 사무실이 바뀌면서 전화번호도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 있던 회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가맹점이 적어도 1000군데 이상은 될 것입.. 2009.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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