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079 군 첫 휴가를 나온 후배의 한마디 지금은 3월 2일입니다. 벌써 1시가 훨신 넘었군요. 군에서 휴가 나온 후배가 집에 갔다가 오기로 했는데 친척집에 급한 일이 있어서 부산에 들렀다가 밤 기차 타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새벽 1시. 후배가 온다고 하기에 자다가 맞이하기도 그렇고 해서 불 켜놓고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12시 전에 자기로 해놓고서는...) 후배는 1시 10시 분 정도에 집에 찾아왔습니다. 처음 만나자 마자 하는 이야기가... "형.. 물 없어요?.. 너무 목이 말라요. " 냉장고에 물이 다 떨어졌던 것입니다. "물은 없고.. 여기 비타골드 먹을래." 후배는 비타골드 병을 보면서.. "이걸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PET병 한병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이 말을 하더니 바로 어딘가를 나갔다 들어오는 것입니다. 편의점을 다녀.. 2008. 3. 2. 방앗간이 사양산업이라고 이야기하시는 사장님. 성장하면서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씩 보인다는 것입니다. 원래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마치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방앗간입니다. 어렸을 때 큰집에서 방앗간을 했기에 늘 고추 빻고 기름 짜고, 떡 만드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그런 방앗간이 동네 골목마다, 아파트 상가마다, 재래시장 마다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앗간에 얽힌 기억 중 하나는 명절 때만 되면 떡을 만들기 위해 10여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장면입니다. 그 때는 동네 아주머니들 두세분이 와서 일을 도와주어야 했습니다. 그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업종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지금의 방앗간은 그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한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방.. 2008. 3. 2. 동기에 대해서.. 2월 마지막 날에 읽은 책 내용입니다. 지그지글러 책 가운데 있는 내용 하나를 생각해봅니다. "동기는 당신이 첫 발을 내디딘 후에 다가온다. " 저자의 부하 직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같이 일을 하는데 주로 하기 싫은 일을 했답니다. 직원은 이런 저런 생각에 앞서 우선 그 일을 하고 보았습니다. 그 후 그것이 동기가 되어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적극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변해갔다고 합니다. 마무리 부분에서는 '당신을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더이상 기다리지 말고 먼저 행동하십시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저 자신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을 해 나가면서 뭔가 문제가 발견되고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보였을 때, 누군가 바꿔주기를 어떤 기회가 찾아오기만.. 2008. 2. 29. D40을 처음 접하다. 아는 후배(?) 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카메라 샀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저녁 때 시간 괜찮으세요?' '그래 7시 정도 괜찮을 것 같은데.' 평소에 그리 많은 대화를 해 보지 못한 후배였습니다. 카메라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하기에 컴팩트 디카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카메라를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이엔드인가? 했는데 니콘 D40 이었습니다. DSLR은 그동안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기에 순간 난감했습니다. 그나마 예전에 매형이 이야기 해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후배가 카메라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던 관계로 카메라 기능은 놔두고 셔터, 조리개, ISO, 노출, 피사게 심도에 관한 원리들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A4 두장 앞뒤 면의 지면을 다 사용하게 되고, 후배의 집에.. 2008. 2. 26. 이전 1 ··· 689 690 691 692 693 694 695 ··· 770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