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062 꽃씨를 뿌린 우체부. 며칠 전 한 단막극을 보았습니다. 한 외딴 마을에 편지를 배달하는 우체부의 이야기였습니다. 그 마을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고 가는 길은 온통 모래 땅이라 모래 먼지가 날리는 곳이었습니다. 한 동안 이 길을 오가던 우체부는 모래 바람이 날리는 이 길에 점점 지치게 됩니다. 그러다가 꿈에 그 길이 꽃으로 가득 찬 길로 변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꿈을 기억하면서 마을 까지의 길에 꽃씨를 뿌리기로 합니다. 꽃씨를 뿌렸지만 모래 땅에 씨는 좀처럼 싹을 틔우지 못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지 계속해서 꿈을 기억하면서 꽃씨를 뿌리게 되었을 때 몇년 후 어느 순간 싹이 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꽃씨를 뿌리게 되고 결국 그 길은 꽃이 가득 핀 길이 되었습니다. 이런 내용의 연.. 2008. 1. 15. 한메일 익스프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한메일 익스프레스에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한메일 익스프레스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사용한 소감에 대해서 간단히 적게 되었는데 선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선물은 다이어리와 캘린더였습니다. 업무용으로 다이어리가 필요한 시점에서 딱 맞는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필로 직접 연하장을 보내주신 담당자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친필로 편지까지 써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마음에 감동이 됩니다. ** 연말 연초에 블로그로 인해서 이런 저런 선물을 자주 받게 됩니다. 티스토리 책도장, USB, 다이어리, 달력... 선물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기쁨이 됩니다. 동시에 이렇게 선물을 자주 받으니 올 한해는 정말 멋지게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다.. 2008. 1. 14. 버스 기사 아저씨의 배려 금요일에 대전역에 방향의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맨 뒷 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세 정거장을 지난 뒤 네번째 정거장, 문이 열렸는데 왠 일인지 아무도 타지를 않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후 한 할머니께서 무릎이 안 좋으신지 계단을 힘겹게 오르고 계셨습니다. 버스카드를 댄 뒤. 내리는 문 바로 옆에 빈자리를 발견하시고는 한 걸음씩 움직이셨습니다. 계단보다 훨씬 수월하게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이 때 발견한 것은 버스 기사님이 할머니께서 자리에 앉으실 때까지 출발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앞에 차가 있지도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자리에 앉으신 이후 기사님은 출발을 하셨습니다. 맨 뒷자리에 앉다 보니 발견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버스 타고 나면 각 구간별로 소요시간을 맞춰야 하는지 급출발을 하는 경.. 2008. 1. 12. 참기름 향기~ 새해 첫 달. 가맹점에 방문하면 꼭 건네는 인사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입니다. 자연스럽게 이 인사를 건네게 됩니다. 2008년 10일이 지난 오늘도 어색하지 않게 이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기름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 사장님은 첫 만남 이후 맺어진 신뢰 때문인지 아무 일 없어도 한 번 가서 인사라도 한마디 건네고 싶은 분이십니다. 올해 좋은 일 있기를 바란다며 직접 짜신 참기름 한 병을 건네주셨습니다. 집에 와서 참기름향을 맡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향기를 낸다는 것은 뭘까?' 어쩌면 생활하면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서 다양한 향기가 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받은 참기름 한병에서는 그분의 관심과 따뜻함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병 입구에 참기름.. 2008. 1. 10. 이전 1 ··· 691 692 693 694 695 696 697 ··· 76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