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204 3월의 꽃집. 어제 저녁에 꽃 집에 방문했습니다. 매월 하던 대로 사장님은 영수증을 모아서 주셨습니다. 학교 개강을 해서 가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습니다. " 밖에 날씨 추워요?" " 조금 쌀쌀해졌네요." 3월이 되어서 봄이 오는 것을 느끼지만 실제 생화를 취급하는 사장님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일교차입니다. 꽃집 입구에 꽃 화분을 내어 놓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매출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3월은 잠깐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기 때문에 화분을 밖에 내어 놓으면 얼어죽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밖에 내어 놓지 않으면 팔리지 않아 찾는 이가 없어서 시들어 죽는 다고 합니다. ^^; 3월의 딜레마라고 할까요. 환경이 변화될 때는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습니다. 변화의 시기.. 2008. 3. 5. 순간의 판단의 중요함 중학교 때 부터 알고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전공하고 지금은 홈페이지 수정 관리, 제작등의 일을 프리랜서로 하고 있습니다. 군대 전역 할 때까지 연락이 끊겼다가 전역한 이후 거짓말 처럼 다시 만나게 되어서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이입니다. 토요일 저녁에도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친구가 지난 해 홈페이지 관리를 해준 업체가 있습니다. 처음 홈페이지를 만든 업체에서 너무 복잡하게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너무나 많은 오류가 발생하게 되었답니다. 수정의뢰가 들어와 성실하게 2-3달 가량 해주다가 아예 새롭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로웠는데 한가지 문제점은 수입대행을 하는 업체였는데 홈페이지 메뉴를 모두 영어로 만들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 2008. 3. 3. 방앗간이 사양산업이라고 이야기하시는 사장님. 성장하면서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하나씩 보인다는 것입니다. 원래 그 자리에 있었음에도 마치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방앗간입니다. 어렸을 때 큰집에서 방앗간을 했기에 늘 고추 빻고 기름 짜고, 떡 만드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일을 하다 보니 그런 방앗간이 동네 골목마다, 아파트 상가마다, 재래시장 마다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앗간에 얽힌 기억 중 하나는 명절 때만 되면 떡을 만들기 위해 10여명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리던 장면입니다. 그 때는 동네 아주머니들 두세분이 와서 일을 도와주어야 했습니다. 그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업종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지금의 방앗간은 그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한 사장님의 말씀으로는 방.. 2008. 3. 2. 한 방앗간 사모님의 고민 두가지 오늘은 한 방앗간에 방문했습니다. 급하게 관공서에 납품할 물건이 있었는데 결제대금을 카드로 처리해야 한다고 해서 급하게 카드 단말기를 설치했던 곳입니다. 방앗간이 있는 골목에 들어섰을 때 재개발 지역이라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습니다. 반대편 방향의 재래시장은 리모델링이 이루어져서 깔끔한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사모님은 참기름을 짜고 계셨습니다. "아이구.. 어떻게 찾아왔대. 찾기 힘들었을 텐데.. 요즘 일 잘 돼요?" 1~2월 동안에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는 곳이 많이 있어서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다고 하는 데가 많네요. 명절 때 바쁘지 않으셨어요?" 예전에 살던 집 옆이 방앗간이어서 명절 때마다 줄서서 떡 하는 모습이 생각났기에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대.. 2008. 2. 16.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5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