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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204

재개발 지정 지역의 주민들의 그림자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옆 동네는 재개발지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선배의 집도 재개발 지구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선배의 집은 오래된 집이 아니라 3년 전쯤 아버지가 직접 지은 새 건물입니다. 그러나 재개발지구로 지정이 되면 그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주택과 상가는 특정기한까지 집을 비워야 한다고 합니다. 지정이 된 지역의 상가와 주택 모두 텅 비어 있었습니다. 건물의 출입구 부분에는 장롱이나 나무문 같은 것으로 폐쇄되어 있고 녹색 락카로 숫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지역 도로가를 걷다가 원래 그곳에 살았던 주민인 듯한 분 6~8분 정도가 각 건물마다 멈춰서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나무판에 글시를 파서 벽에 글씨를 칠하고 있었습니다. 빨간색의 '주민 갈 곳은.. 2008. 4. 12.
농수산물 상인들이 도시락을 찾게 된 이유 최근 도시락 사업을 시작하신 사장님이 도시락을 무료로 주셨습니다. 일회용이 아닌 락앤락 용기에 그날 만든 음식을 정성스럽게 싸서 배달을 하신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 준비 할 때쯤 도시락을 여러개를 주셔서 저녁을 도시락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에게서 도시락을 받아 오는 도중 흔들렸는지 반찬 양념이 조금 섞였습니다. ^^ 반찬과 국, 그리고 양 많은 밥 한공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밥도 일반 식당에서 먹는 양보다 많이 주십니다. 반찬 중에 꼬막이 있는 것에 신선해했습니다. 사모님이 봄이라고 해서 반찬 색깔 구성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합니다. 배달업종은 처음 하신 거라서 준비나 홍보가 충분하지는 않았지만 점차 찾는 손님들이 늘어간다고 합니다. 가격은 사진에 있는 도시락이 400.. 2008. 3. 15.
전문대가 4년제보다 낫지 않을까? 4년제, 대학원, 그리고 최근에 다시 전문대에 들어간 한 선배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해서 다시 대학에 들어간 거라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역시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전문대에서 기술 자격증을 취득해서 그 동안 갖고 있었던 꿈을 해외에서 이루어보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하면서 전문대에서 지낸 2주 동안의 생활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안경광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과 과정이 실습위주로 되어 있고, 실습도 같은 과정을 여러번 반복해서 처음 배우는 분야이지만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기술을 습득해가고 있었습니다. 선배의 이야기중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안경광학과 .. 2008. 3. 15.
이제야 철이 드는 것 같다 이제야 철이 드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생활하다 가끔 듣게 됩니다. 보통 미성숙했던 영역에서 이제야 뭔가를 안것 같다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철들었다고 하면 보통은 군에 다녀온 이후, 취직하거나 결혼한 이후의 사람들에게 철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이기 때문에 실상은 조금 다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일요일에 학생 식당을 운영하시다가 접으시고 도시락 사업을 시작하신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3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시다가 정년퇴임을 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과거에 대해서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오랜 직장생활을 하셨고 이제는 요식업 계통의 자영업을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도시락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분의 .. 2008.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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