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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2

관찰 어떤 한국 여자 선생님과 함께 외국에서 온 영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한국 선생님은 영어 선생님의 눈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눈이 너무 예뻐요.' 라고 이야기하셨고 주위에 다른 분들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눈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남자라서 그런걸까요? "그런가? " 하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두 선생님을 번갈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발견하지 못했던 것을 그 선생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감탄하면서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집에서 그 선생님이 관찰했던 것을 나는 왜 못 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선생님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저 또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그런 영역에서 자라가야 함을 배우게 됩니다. 이틀 뒤면 본국으.. 2009. 1. 9.
갑작스러운 당김은 끊어지게 만든다. 기타의 1번줄이 끊어져서 새 줄을 넣게 되었습니다. 1번 줄은 가장 가늘기 때문에 조율할 때 가장 조심하게 됩니다. 행여나 줄감기를 하다가 끊어질 것만 같은 위기감이 느껴질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줄감개를 돌릴 수록 음의 높이는 조금씩 높아지게 됩니다. 갑자기 한 바퀴를 돌려버리면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1/4 정도 돌리면서 그때 그때의 음을 맞춥니다. 정상음의 소리가 나더라도 조금 있으면 음 높이가 낮아져버립니다. 그래서 안정될 때까지 다시 소리를 들어보고 조이곤 합니다. 줄을 감을 때는 끊어지지 않도록 줄을 한 손으로 잡아주기도 합니다. 정상음이 맞춰지면 그 때는 기타로 코드를 잡아봅니다. ** 기타줄이 제 소리에 거의 접근했을 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줄이 느슨할 때는 줄.. 2009. 1. 7.
하루 생각 6일 화요일입니다. 하루 지내면서 있었던 일 몇가지 적어봅니다. ** 대전에서는 12월 30일 부터 버스번호, 노선이 완전히 바꼈습니다. 바뀌고 나서 처음 버스를 타 보았습니다. 오늘 탄 버스는 번호만 바뀐 버스입니다. 노선은 그대로이죠. 15분 정도 타고 있는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버스 오정철교 가요?" " 한남대 가죠?" 세 정거장을 거치면서 한번 씩 이렇게 물어보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버스터미널 앞에서는 도착한 이 버스가 어디 가는지 확인하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그 중에는 확실하지 않아 하시다가 결국 버스를 놓쳐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버스 노선 변경이 완전히 달라져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1월달은 세무신고 하는 달입니다. 드디어 이곳 저곳에서.. 2009. 1. 6.
관계 가운데 차가워 질 때 연립주택에 살다보면 하수도가 막히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특히 겨울에는 추운날씨로 인해 하수 속에 있던 기름기가 비누처럼 굳어져서 관이 막히는 일이 있습니다. 잘 빠져야 할 물이 빠지지 않을 때 여러가지로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같이 사는 후배가 아침에 하수관이 막힌 것을 혼자서 해결했습니다.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하수관을 살피면서 막힌 부분을 뚫었습니다. 뜨거운 물은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한 후배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무엇인가 차가워질 때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하수관 문제도 그렇고, 개인의 생각도, 인간관계도 차가워질 때 뭔가 막히게 되고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문제가 드러날 때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기가.. 200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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