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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5

눈이 그린 그림 작품~! 어제 하루 종일 내린 눈 인테리어 작업 현장의 유리창에 그림을 그렸다. 마치 무슨 숲같이.. 거대한 숲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18. 12. 12.
자서전을 통해 접하게 되는 과거의 역사. 어릴 때부터 뚝심 있던 나는 힘이 장사여서 씨름도 잘했다. 일제 강점기에 유년시절을 보내서 옥천에도 일본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천주교 마당에서 종종 일본아이들과 씨름을 하곤 했다. 힘도 좋고 기술도 제법이라 대부분 나의 승리로 씨름판은 내 이름이 오르내렸다. 어린 나에게는 큰 뿌듯함 이었다. 어느 날인가 일본 아이를 내다 버리듯이 던지고 그 씨름판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어린마음에 이겼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이라 환호성을 질렀는데 갑자기 담임이 “웃기는 어딜 웃어” 그는 호통소리와 함께 내 뺨을 후려쳤다. 어린 나에게 무차별하게 가해진 폭력은 다시는 씨름을 하지 않겠다는 혼자만의 맹세를 낳았고 몸도 사시나무 떨듯이 떨렸지만 정작 그 마음의 깊은 상처는 두려움과 분노가 같이 담겼다. 나라 잃은 설움이.. 2018. 12. 9.
한남대학교 2019년도 달력이 왔다. 2018년도도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한남대학교에서 2019년도 달력을 보내왔다. 항상 이 맘 때 쯤이면 새해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 감사하다. 2019년도에는 한남대학교의 어떤 모습을 담았을까? 일단 교과부의 대학 평가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러 영역에서 성과를 내야 인정을 해 주는 분위기, 커트라인을 넘지 못하면 각종 불이익이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되는 구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대학 입장에서는 여러 영역에서 사업적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각설하고.. 한남대학교의 사진에는 건물전경, 건물 내부 전경등이 많이 실려있다. 각 단과대마다 리모델링 공사를 많이 했다. 가본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지만, 2019년도 달력을 통해서 어떤 모습으로 바꼈는지 확인할.. 2018. 12. 7.
어르신들의 빛바랜 흑백사진을 살펴보며 - 추억의 뜰 자서전 이야기 [추억의 뜰 자서전 출판 이야기 - 어르신들의 빛바랜 흑백사진을 살펴보며 ] 부모님들이 살았던 시절은 흑백사진 한 장 남기는 것이 정말 귀한 시대였다. 지금이야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사진을 남기지만, 부모님 세대에는 흑백사진 1장 남기는 것 조차 너무나 귀한 일이었다. 부모님 세대의 자서전을 정리하다보면 흑백사진은 10-20장 정도가 남아있다. 선명한 사진도 있고, 초점이 맞지 않아 흐릿한 사진도 있다. 선명한 사진들도 시간이 흐름 속에 빛이 바랜 것이 대부분이다. 얼마되지 않는 장수이지만, 부모님의 생애에 그 사진이 갖는 무게감은 요즘의 어느 사진보다도 더 크다. 흑백 사진을 돌아보며 아련히 먼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내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한 인생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자녀들을 키우느라,.. 201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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