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5 아직 1000원인 김밥집. 작년에 물가가 올라서 왠만한 김밥집 값이 다 올랐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소식 듣고 나서 김밥집에 간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 오후 운동시간을 앞두고 학교 가는 길에 왜 이렇게 배가 고픈지, 후배와 가는 길에 김밥 한 줄 사기로 했습니다. 1000원이면 3줄 사고, 1500원이면 두 줄을 사기로 했습니다. 매장에 가서 "김밤 한 줄 얼마에요." "1000원이요." 이 이야기를 듣고 바로 이야기했습니다. "세 줄 주세요." 차 안에서 김밥 먹으면서 학교로 향했습니다. 제가 김밥 먹는 모습을 본 후배는 웃으면서 " 많이 배 고팠나봐요.^^;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 라고 말했습니다. 예. 오늘 따라 배가 고프더군요. 배를 든든히 한 후 경기한 오늘의 축구는 첫골 어시스트 기록했습니다. 한줄에.. 2009. 1. 4. 군에서 첫 휴가 나온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부모님. 한 부모님의 아들이 군에 갔다가 첫 휴가를 나왔다고 합니다. 휴가 나와서 함께 할머니 댁에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여러가지로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첫번째로 부모님과의 대화에 주도권을 쥐는 모습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군에 가기 전에는 형제들 중에 가장 말이 없고 반응이 없었는데, 동생들이'형, 말이 많아진 것 같아' 하면서 의아해했다고 합니다. 두번째, 좀더 생각이 넓어졌다고 합니다. 군에서 제일 재미있었던게 별을 보았던 거라고 합니다. 군에서 별이 그렇게 밝게 빛났다 봅니다. 이전에는 별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었고, 이런 걸 보지 못하고 지냈던게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자신의 자녀가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부모님으로서 대견했다고 합니다. 세번 째, .. 2009. 1. 3. 성장배경으로 인해 관계를 맺는데도 영향을 미친다. 사람마다 성장배경이 다릅니다. 요즘 주위에서 가끔 듣는 말은 가정교육에 관한 것입니다. 어렸을 때 가정에서 어떤 배경 가운데 자랐는가에 따라 그의 사회성이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어린 자녀가 보는 앞에서 부부가 다투는 모습을 보일 때면 자녀는 마치 총성이 오가는 전쟁터 한복판에서 느끼는 그런 불안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경험했던 바입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동안 알게 된 대학생 중에는 그런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큰 아픔을 겪어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성장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건가?" 라고 단정지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 2009. 1. 3. 빈소에서 들었던 생각 오후에 선배님 아버님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5시간 정도 장례식장에서 머물면서 도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장례를 치를 때는 일손이 많이 필요해서 바빴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5시간 동안 있으면서 여러 분들이 빈소를 찾아주셨습니다. 빈소에 있으면서 있었던 일을 적어봅니다. 1. 위로 방문 한 분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한 친척 분께서 홀로 되신 어머니를 안으시고 흐느끼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도 함께 한 동안 우셨습니다. 주변에서 '이제 그만 울어요.' 할 때까지 오랫동안 그렇게 울고 계셨습니다. 사실 장례식장에 갈 때마다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친척분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함께 울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다른 어떤 말보다.. 2009. 1. 2. 이전 1 ··· 257 258 259 260 261 262 263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