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4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한남대 기숙사 신관 가는 길 옆에는 코스모스가 심겨져 있습니다. 이 코스모스를 보면 자신을 잡아달라고 손을 내미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신관 기숙사가 올해 완공되었기 때문에 이 길에 처음으로 심기운 코스모스입니다. 내년이 되면 올해 심겨진 씨앗들로 인해 더 많은 코스모스 꽃들을 볼수 있을 것입니다. 2008. 10. 29. 오전에 있었던 대전 지진 오전에 한남대 근처에서 회의가 있었습니다. 4층에서 모임을 갖게 되었는데요. 9시 25분경에 갑자기..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건물이 조금 흔들렸습니다. 지진이었습니다. 방의 한가운데 앉아있었서 그런지 바닥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순간 조금만 더 세게 진동하면 바닥이 푹 꺼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초 동안의 진동이었지만 위기감을 느끼게 할 정도의 지진이었습니다. 건물 안에서 지진의 진동을 직접적으로 느껴 본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면 정말 대책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 10. 29. 자연향 탱자 탱자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남대 기숙사 신관쪽으로는 인돈학술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깊숙한 곳의 잔디밭 주변에는 탱자나무가 심겨져 있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온 후배에게 탱자나무를 보여줬더니 "이게 뭐에요?" 라고 묻더군요. 순간 이래서 자연학습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주 보았던 나무입니다. 대전에서도 외곽 야산에 종종 보곤 했던 나무입니다. 가시가 있어서 밭이나 집의 자연 울타리로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탱자열매가 떨어져 있어서 몇개 주워왔습니다. 향이 참 좋더군요. 집 책장 선반에 몇개 올려났습니다. 방향제가 따로 없더군요. ^^; 2008. 10. 27.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 삶을 살면서 흥미로운 것 하나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일을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달전만 하더라도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일을 경험하게 될 때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고 있는 일도 군에 있을 때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외국인들을 일주일에 몇번 만나서 도움을 주는 것도 9월 초만 하더라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적어도 그 점만큼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경험할지 모르는 것이 삶이기에 쉽게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것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은 계속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 무렵.. 2008. 10. 25. 이전 1 ··· 268 269 270 271 272 273 274 ··· 35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