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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4

마음에 심는 편지. 한 사람이 서재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서류들을 하나하나씩 살펴보다가 언젠가인지는 모르지만 한 직장인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도 읽었었지만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그리고 편지를 보낸 사람에게 전화를 겁니다. 전화 통하하면서 편지 읽은 것들에 대해서 언급하게 되고, 건강이나, 하는 일 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안부를 묻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전화를 건 사람은 잠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편지를 보냈던 직장인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화통화 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자 그도 그 때의 상황을 생각하며 미소지었습니다. ** 오늘 한 사람에게서 있었던 일입니다. 직장인의 편지가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가.. 2008. 8. 27.
너무 빨리 쓴 답장. 군에 간 후배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이제 곧 상병이 되어가는 데요. 편지를 받고 나서 바로 답장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하고 싶은 말을 써놓고 봉투에 넣고 풀칠을 했습니다. 편지 써놓고 나서 15분 뒤, 군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편지에 썼던 내용들에 대해서 다 말하게 되었습니다. 편지는 한장이었기에 적은 내용이지만, 전화로 다 이야기하고 보니 이 편지를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서 할수 있는 좋은 일이 생각나면 그것을 바로 실행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장을 바로 썼는데 조금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너무 빨리 실행한 걸까요? 그래도 보내는 편으로 생각의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2008. 8. 27.
밤 10시에 초인종 누른 할머니를 대하는 외국인 밤 10시에 집에 켜 있는 현관, 대문에 켜진 미등에 대해서 지나가는 동네 어르신이 초인종을 눌러 "전기 아까우니까 불 꺼~" 라고 말한다면 어떤 반응을 나타내게 될까요?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 (밤 10시), 어떤 집 앞에서 한 할머니가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조금 있다가 집 주인이 나왔습니다. 집 주인은 외국인이었습니다. (서구권의 백인이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눈 앞에서 일어난 일이라 궁금해졌습니다. 할머니는 "전기 아까운데 등을 두개나 켜놨어."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집에는 현관 쪽과 대문 쪽에 등이 켜져있었던 것입니다. 외국인은 할머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듣지를 못했습니다. 할머니는 손가락으로 등을 가르키면서 " 전기 등 꺼요.~" 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 2008. 8. 25.
산행을 하는 이유.. 최근 대전 둘레의 산을 다녀왔습니다. 식장산에서부터 만인산까지 의 길이었습니다. 출발지부터 도착지점까지의 산행 시간은 총 11시간이 걸렸습니다. 60여개의 봉우리를 넘게 됩니다. 중간에 구름이 껴 비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신발이 약간 딱딱해서 그런지 나무뿌리, 돌을 잘못 밟아 발을 살짝 삐기도 했답니다. 산에 갈때는 발에 딱 맞는 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60여 봉우리를 넘으면서 산행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팀을 이루어서 산행하는 가운데 발이 삐기도 하고 짐이 있기도 해서 뒤에서 2번째로 걷게 되었습니다. 뒤에서 따르다보니 점차 선두와 거리가 멀어지게 되고, 중간에는 길을 잘못 들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게 선두에 가는 사람은 먼저가서 여유를 가지고.. 2008.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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