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3085 처음 맛본 중국 양고기, 월병 목요일 저녁에는 유학생들이 한글을 배우는 것을 도와주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그리고 학부생, 대학원생등 몇몇 학생들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모임이 진행되던 중 한 한생이 손에 뭔가를 가지고 들어옵니다. 꼬치입니다. 그런데 양고기 꼬치구이입니다. 대학에서 축제기간인데 중국유학생들끼리 양고기 꼬치구이를 준비했답니다. 내몽골이 고향인 학생은 양고기 꼬치를 보자 굉장히 좋아하네요. 고향에서 즐겨먹는 요리랍니다. 학생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양고기 먹어 본 적 있어요?" " 아니요.. 처음 먹어봐요. 주변에 양을 키우지 않아서~~^^; " 예. 처음 먹어보는 요리입니다. 한 입 물었습니다. 씹으면서 고기가 천천히 녹아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먹을 .. 2009. 10. 9.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아침에 지인에게서 지나가면서 들은 말입니다. 헬렐켈러가 그랬다고 하죠. 사람들은 닫힌 문만 바라보면서 안타까워한다구요. 방향을 조금만 돌리면 활짝 열려있는 문이 있는데.. 오전 동안 잔잔하게 머리속에 맴돌던 말이었습니다. 2009. 10. 8. 킴케어 손소독제 쓸만할 때? 7월달에 서울에 갔을 때 한 학생에게 샌드위치 먹다가 배탈났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할 때였는데 손 소독제를 꺼내서 손에 발랐습니다. 배탈난 이후로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물 없이 손 세균소독 된다는 말에 내심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참 신종플루가 문제가 되면서 저도 손소독제를 구입했습니다. 유한킴벌리 킴케어 손소독제입니다. 두개 구입해서 하나는 친구 줬습니다. ^^; 구입하면서 느낀 것은 집에서는 화장실에서 비누로 손 씻으면 된다는 것, 그리고 식당에 갔을 때는 화장실서 손을 씻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식당에서 주는 물수건. 딱히 손소독제를 쓸 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본 기사로는 물로만 씻어도 93% 정도는 깨끗케 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킴케어를 사용.. 2009. 10. 7. 38선 이북에 남겨둔 손자 같어 라는 말을 듣다. 오후 시간 한 유학생 친구와 함께 아파트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는 중이었습니다. 벤치 앞에는 자전거를 세워두었습니다. 한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멀리서 어떤 할머니가 옆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쉼을 갖습니다. 5분 정도 지나더니 제가 앉아있는 벤치 앞으로 지나가시는 것이었습니다. 세워둔 자전거가 지나가시는데 방해가 될까봐 자전거를 한쪽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옮길 때 갑자기 할머니께서 저를 바라보십니다.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할 무렵.. 할머니께서 제 손목을 잡으십니다. 그러더니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 38선 내려올 때 이북에 두고 온 손자 같어." 38선 내려올 때 손자가 있으셨으면 지금 나이가 한 100세 정도 되신 분 같습니다. 실제로 매우 연로하신 할머.. 2009. 10. 6. 이전 1 ··· 524 525 526 527 528 529 530 ··· 77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