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3071 사진관에서 인화한 사진. 책상 위에는 한 선배님의 사진 4장이 놓여있습니다. 벗꽃이 만개한 일요일. 점심 때 꽃나무 밑에서 선배님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랫동안 택시기사를 하셨는 데 최근에 정리하시고 다른 업종에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선배님은 이제 40대 중반이십니다. 대선배님이죠.) 이분은 평소에 만나는 사람마다 격려를 많이 해 주시는 분이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곤 합니다. 꽃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몇 장 찍어드렸습니다. 이후 점심식사도 사 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디카로 사진을 찍으면 대부분 화일로 전달해 주는 편입니다. 문제는 사진 찍고 나서 화일을 요청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컴퓨터 안에는 어느새 화일을 전달해주지도 인화하지도 못한 사진들이 많아졌습니.. 2008. 4. 10. 친구 집의 강아지 - 까불이. 친하게 지내는 친구 집이 한달 전에 이사를 갔습니다. 고교 때 절친하게 지내던 친구인데 2001년 군에 간 이후 연락이 끊겼다가 전역하고 나서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앨범보고 전화해서 만났는데 신기하게도 같은 동네, 한 블럭 옆에 이사와서 살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이사 온 곳은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곳으로 왔습니다. 지난 주에 처음으로 친구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 집은 마당이 있었고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강아지의 이름은 까불이입니다. 까불이라는 이름은 바로 왼편에 현관이 있는데 사진처럼 우편물이 오면 모두 저렇게 물어뜯어놓아서 붙였다고 합니다 .사진에 까불이에 의해서 찟겨진 우편물은 선거용 우편물이었습니다. 까불이가 투표에 영향을 미치겠군요. 몇 번 혼.. 2008. 4. 7. 처음 카메라 구입하던 추억. 제가 가지고 다니는 카메라는 컴팩트디카입니다. 제가 작동법을 잘 몰라서 그런건지 접사사진을 찍을 때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은 작은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대학 1학년때 사진을 가르쳐 주었던 교수님의 갤러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포토클래스 라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그것도 제가 사는 곳과 걸어서 15분 거리에 갤러리가 있었습니다. "고물 라디오를 만난 고물 사진전"... 4월 5일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진전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이후 사진전에 가본적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사진전의 카피가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 교수님에게 사진을 배운 것이 저에게는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분을 통해서 사진에 대해서 흥미가 있다는 것을.. 2008. 4. 5. 꽃이 진다는 것은.. 꽃이 진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꽃이 진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나무에 붙어있어 양분을 공급받으며 가장 활짝 피울 때까지 있다가.. 결국은 나무와 이별을 하고 만다. 꽃이 진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자신의 생명의 근원이었던 땅과 항상 거리를 두고 있다가.. 결국 자신의 왔던 곳으로 좀더 가까워지고 만다. 생생할 때 떨어지건.. 모두 시들어서 떨어지건.. 그들은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난다. 꽃이 진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2008. 4. 5. 이전 1 ··· 676 677 678 679 680 681 682 ··· 76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