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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원도 카드로 결제해 달라는 학생 거래처 중에 대학가 근처의 서점에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3월 한달 동안의 전표를 수거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구점은 팬시와 선물용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1월 2월 동안은 방학이라서 매출이 최저였지만 3월 새학기가 시작되고 화이트데이도 있어서 그런지 매출이 많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신용카드 매출 건수는 600건의 결제가 일어났습니다. 600건이면 대전에서 제일 잘 된다는 만년동 지역의 식당 매출 건수와 맞먹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전표를 살펴보니 조금은 허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3200원,2960원, 등의 매출전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0,3000,원도 카드로 사는 손님이 많은데요." "학생들은 왠만하면 다 카드에요. 어떤 학생은 800원어치 사고 카드로 결제해 달라고 하는 학생도 있어요. 카.. 2008. 4. 14.
단품잎 단풍잎이 이제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사진 찍다가 같이 있던 후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단풍은 다 피어났을 때보다 이렇게 막 피어날 때가 더 좋아요.' 다 성장한 모습도 아름답지만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는 모습도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 4. 14.
4월의 꽃 - 2 4월의 꽃. 비 2번 내리고 나니 벗꽃은 이제 다 떨어지고 뒤를 이어서 철쭉이 피어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계속해서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마음을 화사하게 해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8. 4. 14.
재개발 지정 지역의 주민들의 그림자 제가 살고 있는 동네의 옆 동네는 재개발지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알고 지내는 선배의 집도 재개발 지구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선배의 집은 오래된 집이 아니라 3년 전쯤 아버지가 직접 지은 새 건물입니다. 그러나 재개발지구로 지정이 되면 그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주택과 상가는 특정기한까지 집을 비워야 한다고 합니다. 지정이 된 지역의 상가와 주택 모두 텅 비어 있었습니다. 건물의 출입구 부분에는 장롱이나 나무문 같은 것으로 폐쇄되어 있고 녹색 락카로 숫자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지역 도로가를 걷다가 원래 그곳에 살았던 주민인 듯한 분 6~8분 정도가 각 건물마다 멈춰서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나무판에 글시를 파서 벽에 글씨를 칠하고 있었습니다. 빨간색의 '주민 갈 곳은.. 2008.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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