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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9

담쟁이 덩굴의 속삭임 (한남대 인돈학술원) 한남대 안에 아주머니들이 낙엽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가 많은 한남대가 조만간 가을빛깔 옷을 선보일것 같습니다. 인돈학술원. 과거에 선교사들이 머물렀던 곳입니다. 시의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담쟁이 덩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식물. 인돈학술원 건물의 전 벽을 담쟁이 덩굴이 뒤덮었습니다. 건물에 무성한 담쟁이덩굴과는 또 다른 덩굴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붉은색 벽돌 위로 어디론가 향해가는 것 같은 담쟁이 덩굴 중간에 약간 밑으로 늘어진 줄기에 잎들도 그렇게 늘어져 보입니다. 마치, 양 끝에서 꼭 붙잡아 주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러고서는 잎파리끼리 서로 뭔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를 노래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곧 있으면 담.. 2010. 9. 15.
은행동 목척교에서 가을을 느꼈나? 늦은 오후. 목척교 주변 산책로를 걸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물이 제법 불어 있었습니다. 오후 5시경인데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눈길을 끈 것은 고추잠자리였습니다. 가까이 가도 날라가지를 않네요. 그러다가.. 한번 날아올랐는데 곧 바로 제 오른손가락 위에 앉습니다. 아이폰, 한손으로만 사진 찍는게 쉬운게 아니더군요. ^^;;. 케이스에 렌즈가 조금 가려서 검은 그림자가 생겨버렸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몇가지 꽃이 있어서 사진에 담게 되었습니다. 코스모스는 지나가는 가족들의 시선을 사로잡곤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더위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는데, 주변에서 가을의 모습을 하나 둘 발견해가는 것 같습니다. 2010. 9. 13.
결혼식장에 왜 사진 찍는 사람이 이렇게 없을까? 주말을 이용해서 고향에 방문하고 왔습니다. 토요일에는 부모님과 함께 사촌의 결혼식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결혼식장에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양가에서 많은 하객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신랑신부 입장을 시작으로 예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예식장 직원인 듯 한 분이 방송용캠코더(?)를 갖고서 촬영을 합니다. 그런데 전 순서를 찰영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찰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각 순서마다 사진 찰영을 하는 것도 아니구.. 신부대기실에서 사진 찍을때 신랑 측 친구가 좋은 DSLR 카메라를 갖고 왔던데, 예식 중에는 왜 찰영을 하지 않는지?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하객석 앞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내이고 렌즈도 작아서 한계가 .. 2010. 9. 12.
블로그에 올릴 사진보다 이야기가 더 좋았나 봐~~ 모처럼의 휴가를 즐기는 시점입니다. 점심 식사. - 후배가 점심식사 하기 괜찮은 곳이 있다면서 한 돈까스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한남대 근처의 돈까스 집. 2층. 처음 메뉴들을 보면서 학생 값에 맞는 메뉴도 있지만, 조금은 가격이 비싼 메뉴도 있었습니다. 후배가 모듬정식으로 덜컥 주문을 하는군요. 오랜만에 단 둘이서 식사하는 자리였습니다. 식당의 분위기도 살피고, 메뉴도 살펴보고, 주변에서 식사하는 모습도 살펴보면서 여유를 갖습니다. 그리고 후배가 수프를 갖고 옵니다. 습관일까요? 본능적으로 아이폰으로 사진 한장 찰칵.. 찍습니다. 그걸 본 후배가 웃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 생활하는거.. 느끼는 거, 생각하는 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먼저 블로그 이야기로 시.. 201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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