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인이 중국에서 귀국하게 되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로 출발이 지연되었다고 한다. 2시간 30분 정도 연착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조금 일찍 도착했다고 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한 중국 유학생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요즘은 한국에 중국에서 교환학생, 또는 어학연수로 유학오는 학생들이 많다. 지방의 대학에서도 많은 중국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도 있고, 중국에서 한국어학과였던 학생들도 있다. 

인천항구 출국장


1년 동안의 교환학생 기간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 한 학생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한국에 대한 첫 인상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국어학과여서 교수님으로부터, 한국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학생이었다. 나름대로 1년 동안 생활할 한국, 그리고 대학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왔다고 한다. 많은 기대를 갖고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

그런데.. 공항의 사정으로 비행기가 3시간 30분 정도가 연착되었다고 한다.
인천공항에서는 대학의 국제교류팀 직원 몇명이 그 학생을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뜻밖의 연착이 되자 학생은 조금은 마음이 불편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기다리는 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도착했을 때 한국 대학의 직원들이 반갑게, 따뜻하게 환영해 주어서 너무나 기뻤다고 한다.
3시간 반 동안 기다리게 되었는데도 밝은 모습으로 맞아준 그 모습이 그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고마웠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교환학생 기간에 한국어 대회에서 소개를 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고마운 사람들이 있는 곳' 이라는 느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학생은 참 착한 학생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이 출국하기 전날 저녁에 잠깐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때 한참 외교 관련해서 민감한 시기였다.

학생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한국 관련해서 안 좋은 기사들이 많아요. 그렇지 않은데.. 왜 그렇게 기사가 나가는지.. 속상해요.."

국제 정치, 외교에 관한 여러 민감한 사안들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기사, 악의적인 기사 등 이런저런 기사가 많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특정한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든지 그런 요소들이 많지 않은가?
적어도 인터넷, 언론 상에 보도되는 내용과, 실제 민간 부분에서, 각 대학에서 외국인들을 대한 노력, 관심 등은 온도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어떤 나라든지 정말 좋은 사람과 악한 사람이 함께 존재한다. 좋은 일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기분 나쁜 그런 경험을 하기도 한다. 내가 믿기로 유학생들에게 있어서는 한국의 많은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려고 한다. 실제 생활하는 작은 영역에서도 많은 관심과 배려를 쏟는다. 그런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나중에는 거대한 자원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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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신년 선물 중국 위방 연피규어

교환학생 1년 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한 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한국에서 처리할 일들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구하는 전화였습니다.

학생은 마지막 학년에 교환학생으로 대전에 왔습니다. 귀국해서 졸업논문 심사를 받고 바로 졸업을 하게 됩니다. 
필요한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 학생의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송별회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학과의 후배들과 교수님들이 모두 모여서 축하를 해 주었다고 합니다. 

학생의 학과가 한국어학과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한국에 교환학생, 또는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학생에게도 1년 동안의 한국생활에 대해서 발표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 한국에 대해서, 대학에 대해서 기대되었던 점, 그리고 실제 생활, 한국에서 경험했던 여러 일들, 그리고 도움을 주셨던 분들의 이야기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송별회의 모습을 나름대로 떠올려보았습니다. 

송별회장에는 한국어과의 교수님들도 모두 참석했다고 합니다. 학생에게 있어 교수님은 참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의 이야기 가운데 교수님에 대한 존경심,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묻어났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에게는 교수님이 참 소중하고 감사해요. 그런데 교수님들은 매 해마다 많은 학생들을 만나잖아요. 한 학번이 졸업하면, 또 새로운 학번의 학생들을 만나게 되고... 아마.. 교수님들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지는 못할거에요."

상대적으로 교수님은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그럴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학생에게는

" 저도 졸업한지 몇년 되었지만 교수님 찾아뵈면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지 몰라요." 라고 전해 주었습니다. 

"선생님도 제가 오기 전에 많은 유학생 친구들을 알고 있었잖아요. 그리고 다음 학기 때 학교에서 몇명 또 한국에 갈 거에요. 선생님도 새로운 학생들 만날텐데...그래도 저 기억하실거죠?"

저 자신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

학생은 귀국해서 짐을 정리하다가 한국의 대학에 대한 홍보자료를 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오기 전에 보았었던 자료였는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면서 웃네요. 한국어로 통화하는 동안에 지금도 한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낀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든지 '시간이 참 빠르다.'라는 말은 공통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잠깐 이야기 하는 동안에.. 중국 인터넷에서 한국에 대한 안 좋은 기사, 이야기들이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 했었던 학생이었는데요. 잠깐의 전화통화에서 교환학생 시간 동안 한국에서 좋은 기억, 좋은 추억들을 간직하고 돌아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대전에서 만난 세계' 카테고리는?
대전에서 외국인들을 만날 기회를 종종 갖게 됩니다. 한국, 대전에서 만난 외국인들과의 이야기, 경험들을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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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1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각 대학에서 1학기가 대부분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인천항을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인천 제 2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
처음 가 본 곳이라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내부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한 학기가 마친 시점이라 그런 지 출국장 안에는 많은 중국 학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학생도 배를 타고 청도로 간다고 합니다. 보통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학생들은 1년이 마치면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청도, 위해,천진, 연운항 4개 항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화물 코너에는 짐을 확인하고 테이핑하고 태그를 붙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하시는 분과 손님, 대부분의 대화는 중국어가 70%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의 수하물도 있고, 무역회사의 수하물도 있습니다.


한국에 관광온 중국 관광객들이 떠나기 전 기념찰영을 하는군요.

출국장 밖에서는 버스나, 밴을 타고 온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단체도 있나 봅니다. 여행사 직원인 듯한 분이 출국 할 때와 귀국할 때의 유의사항을 열심히 설명하고 계셨습니다.

수입금지 관련 안내문도 보이는 군요. 해외에서 가져온 곶감이 식약청 기준에 위배되어 수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안내센터의 분실물 관련 안내문이 눈에 띄네요.


중간에 입국장에도 들어가보았습니다. 입국장은 출국장과 달리 공간도 더 좁고, 사람도 많이 없습니다.

 
마침 일부 승객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왔습니다. 한 부부는 국제결혼을 했나봅니다. 부부끼리는 한국어. 그리고 휴대폰 통화에는 유창한 중국어를 하시네요.

다시 출국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중국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한 아주머니가 와서 중국어로 물어봅니다.


"你是中国人?”  ("중국사람이에요?')

”韩国人"(한국인인데요..)

그러더니 바로 한국말로.. "중국 가는 거 아니에요? 안가요? " 로 물어보시네요. ^^;;; 약간 실망의 표정을 지으시더니 다른 곳으로 가십니다.

중국 친구에게 물어보니 보따리 장사 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출국하는 학생중에 짐이 없는 학생들 통해서 짐을 보낸다고 하네요. ^^;;


산동 지역은 태산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친구가 중국에 한번 오라고 합니다. "오세요.~~. 시간이 안 돼요?"
라고 물어보네요.^^; 기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 한번 갈 기회가 있겠죠?. ^^

친구와 인사하고 나서 출국장을 나왔습니다. 인천항에서 청도까지는 16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다음 날 아침 8시 경에 도착을 하게 되네요.

밖에 부두에 큰 배가 보였습니다. 왠만한 고층빌딩은 될 것 같은 큰 배였습니다.

인천한 입구 맞은 편 상가에는 환전소와 무역관련 회사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하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인천항 내부의 모습은 저에게 있어 참 신선했습니다. 한 학기가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유학생들의 모습, 여행객들의 바삐 움직이는 모습 가운데서 여러가지를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그나저나 16시간을 배를 타는 것은 어떤 기분일지 상상하게 되네요. 2시간 이상 배를 타 본 적이 없거든요. ^^;; 

TAG 유학생, 인천, 인천항, 인천항2국제여객터미널, 중국, 중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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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과의 이야기 - 주는 복

SKETCH/일상,단상 2010.05.22 01:05 Posted by sketch

저녁 시간에 한 유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요즘 수도권에 있는 대학원 원서를 준비하느라 이것저것 신경쓸 일이 많은 학생입니다.


그래도 굉장히 밝은 학생인데요. 대학원 전공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준비할 서류가 꽤 돼기 때문에 오늘은 밤 늦게까지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 학생은 뭐라도 조금 먹어둬야겠다고 합니다.

같이 편의점으로 가서 컵라면을 구입했습니다.

본국에 있을 때 교수님이 1년동안 교환학생 하는 동안 몇가지 조언을 해 주셨다고 하네요.
하나는 "방학 때도 될 수 있으면 한국에서 머물러라." 또 하나는 " 라면 많이 먹지 마~~" 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컵라면으로.. ^^;;;

예전에 제 조카가 수술한 것을 알기에 이야기가 그 쪽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그런데 유학생에게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동생이 있는데요. 초등학교 때 동생을 돌보다가 부주의로 사고가 나서 동생 머리가 크게 다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꿰멜 정도로 상처가 났었다고 하는데요. 그 때 피에 물든 동생의 얼굴을 보면서 굉장히 놀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 쪽에도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 때 이런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 만약 눈이 다쳐서 못 보게 되면.. 내 눈을 너에게 주고 싶어.." 

자신이 동생을 잘 돌보지 못해서 동생이 다쳤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동생은 본국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하네요. 동생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학생의 말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자신의 것으로 대신하겠다는 학생의 마음.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신의 것을 주는 것.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식적으로 주는 것 말고, 정말 마음을 실어서 무엇인가를 주는 것. 그런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 한 후배한테 물었습니다.
"내가 지금 잘 주는 것 같아?"

뜬금없는 질문을 받은 후배..
" 형은 그냥 옆에 있어도 많이 주는 거에요.-.-;;"

주는 것이 받는 것 보다 복 되다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렇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TAG 대전, 도움, 베품, 유학생,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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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hinkingpig.tistory.com BlogIcon 생각하는 돼지 2010.05.22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이 멋지십니다. 진짜 주는게 받는 것 보다 복되고 행복합니다. 안해본 사람은 모른다는^^...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10.05.22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주는 삶이 기쁘고 행복한데.. 살다보면 자꾸 생각이 좁아지는 것 같아요. 다시금 마음을 새롭게 해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래요. ^^

  2.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2010.05.23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받는 것 보다는 주는데에 더 큰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22일 하루

SKETCH/일상,단상 2010.04.22 19:16 Posted by sketch

22일입니다.

예비군을 다녀왔습니다.

버스 타고 출발했습니다. 예전에는 산 중턱까지 걸어갔었는데 오늘은

" 선배님 예비군 가십니까? 여기 버스타고 가시면 됩니다. " 라고 해서 부대버스를 타고  편하게 언덕 꼭대기까지 올라갔습니다.

대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어제 훈련했던 예비군의 제안에 따라 오늘 처음 실시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제 때에 혜택을 보게 되었네요. 그리고 회의 때마다 제안들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하려 한다고 하십니다.대대장님도 상당히 열린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동안 참석했던 예비군 훈련중에 그래도 가장 활기있었던 훈련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폰 쓰는 유저에게 주로 무슨 용도로 쓰는지 궁금해지더군요. 요리를 좋아해서 '마이 쉐프' 라는 어플을 주로 쓴다고 하네요. 저도 자취하느라 요리할 일이 있는데 한번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형수님에게 멀티메일이 왔습니다. 조카 사진을 보내오셨는데요. 77일째라고 합니다. 더 자주 전화드리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 전화주어서 고맙다고 하시네요. ^^;; 더 잘 해 드려야 하는데.... ;;;;

예비군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학교기업을 운영하시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방문해서 제품도 만들어보고, 구입해보기도 했는데요. 생각지 않은 곳에서 생기는 만남은 정말 신선한 것 같습니다. 이 학교기업에 대해서도 예전에 취재를 해 놓은게 있는데요. 나중에 방문할 약속을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유학생 NGO 모임에 가게 됩니다. 오늘은 김밥을 만든다고 하시네요. 이미 재료 준비하고 만들고 있을 텐데.. 저는 예비군 훈련이 있어서 조금 늦게 가게 됩니다. 오늘 모임에는 어제 우편물취급소의 국장님에게서 빌린 우표도감과 우표앨범을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우표로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더군요.

즐거운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TAG 생각, 스마트폰, 예비군, 유학생, 일상, 조카, 학교기업, 형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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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물건을 놓고 내렸을 때 대처법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10.04.17 23:52 Posted by sketch


저녁 시간 대학 한 교환학생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택시에서 내릴 때 실수로 카메라를 두고 내렸어요. 어떻게 찾을 수 있어요?"

카메라에 연락처를 기재한 것도 아니고.. 택시기사님의 어떤 정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난감했습니다.



첫번째 생각 - 택시 분실물 센터 홈페이지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택시 분실물 센터 홈페이지가 있었습니다. 게시판에 간략하게나마 분실물 관련 게시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관련 게시물을 올리게 되면 나중에 자동으로 응답메일이 오게 됩니다.

두번째 생각 - 트위터
트위터에 한 번 이 상황에 대해서 도움을 받고 싶은 생각에 트윗을 올렸습니다. 약 10건의 알티가 있었습니다. 찾기를 바라는 마음들, 그리고 실제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조언해 주신 분들이 있어서 알아보는 과정 가운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두번 째 - 택시 번호를 알았을 때. - 대전 콜센터 120 -> 택시조합 사무실 전화
유학생이 학교 안으로 들어온 상황이라 주차관리실에서 카메라를 확인하게 되었답니다. 거기에서 택시의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먼저 대전 콜센터로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120번
그곳에서 법인 택시조합과 개인택시 조합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안내받게 되었습니다.

개인택시 조합 사무실에 전화를 해 보니.. 번호가 개인택시가 맞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라 관련 직원과는 월요일에 통화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기사님이 카메라를 분실한 것을 확인하셨다면 조합에 분실물로 갖다주시기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세번 째 - 불안함. - 경찰청 콜센터 -> 해당 지역 지구대 -> 교통방송
그러나 한가지의 불안함이 떠올랐습니다. 그 뒤에 탄 손님이 그 카메라를 가져가면 어떻게 할 지 하는 그런 불안함이었습니다. 기사님이 카메라를 못 볼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14로 경찰청 콜센터에 문의를 하게 되었고.. 해당 지역의 지구대로 상담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주셨네요. 택시기사님들이 교통방송을 많이 듣기 때문에 그 쪽으로 방송하게 되면 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하셨습니다. 지구대에도 이야기하고 교통방송에도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교통방송 대표전화를 아이폰으로 찾아서 전화를 하게 되었고 분실물 관련 직원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허전한 듯한..제법 많이..


유학생도 나름대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저도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1시간 후에 다시 만났습니다. 

"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어요." 

라고 말하는 학생. 

8시 경에 전화를 만나고 나서, 밤 9시 40분이 되었네요.  일단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다 알아봤으니 이제는 기다리는 것만 남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써서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하더군요.
그래도 마음 속상하겠다고 물어봤는데.. 그렇다고 하네요. 캐논 똑딱이 카메라였는데요.. 상당히 좋은 카메라였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건 어제 카메라 안에 있던 사진 PC로 다 옮겼놓았다고 합니다.

# 대전 콜센터 120, 경찰청 1566-0112,  교통방송 080-665-8000,
다행이도 택시 번호판을 확인할 수 있어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 번호를 확인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럴 경우에는 교통방송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조합 홈페이지에 분실물 접수 게시글을 바로 올려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택시/법인 택시조합 사무실에도 연락을 바로 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시간이 괜찮으면 음료수라도 미사고 가요 라고 말했는데.. 시간이 늦은 것 같아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기숙사에 들어갈 시간이 가까워졌으니까요. 살면서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마다 그 깊이는 다 틀린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하나의 물건이지만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잃어버렸던 것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으면 좋겠네요.




##  오랜만에 충청투데이 따블뉴스 란에 떳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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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대전, 생각, 유학생, 일상, 택시 분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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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2010.04.18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런 정보가 있군요!
    트위터를 활용하면 안되는게 없을 것 같아요
    부디 카메라 찾았으면 좋겠어요 ㅠ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10.04.19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카메라 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트위터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으로 주려고 하시는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관심 가져주신 것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 Favicon of http://rainbowst.tistory.com/ BlogIcon 램프의마법사 2010.04.20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택시나 버스에서 놓고가면, 포기해버렸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응용해 볼게요.

  3. 휘리리 2010.07.18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80-665-8000번은 대전 교통방송국이라 대전과 충남충북 택시 분실물만 받아요...
    딴 지역은 해당 교통방송국으로 해야되고..또 찾는 경우도 별로 없다고함니다...혹시나해서..해보는거징

  4. ㅠㅠ 2010.08.02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개인택시는 어떻게할까요??..ㅠㅠ 닌텐도잃어버렸는데..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10.08.02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ㅠ중요한 건 택시번호를 알면 좋은데요. 일단 해당 지역의 개인택시 협회에 연락하시는 것이 가장 근접한 방법인듯 합니다. 해당지역 개인택시협회 홈페이지 분실물 게시판에도 글 작성하시구요. ㅜ

  5. 카라향기프리 2011.02.16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좋은 방법! 실제 택시 기사님이 알려주셨는데요. 요금계산할 때, 영수증을 받는겁니다.^^그러면 영수증에 기사님 핸드폰 번호와 탑승시간, 거리, 지역, 회사까지 다 나오니 다음 손님이 가져간것이 아니면 찾을 가능성이 up!

  6. BlogIcon 大米 2016.02.09 0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택시타고내 린과정에많은 카메라에 찍혔는데
    어떻에 하면 카메라를 볼 수 있나요?

같이 일 나간 유학생의 책임감에 감동!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10.04.02 00:35 Posted by sketch

어제 한 무역회사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컨테이너가 오는데 도와줄 수 있는지. 원래 몇년 전 부터 관계를 맺고서 정기적으로 컨테이너 하역 및 정리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보통은 다른 후배들이 나가는데 이번 경우는 일이 다 겹치는 바람에, 제가 같이 일할 사람을 알아보아야 하는 경우가 되어버렸습니다. 땜빵이라고 하나요.^^;

사람이 없어서 알고지내는 유학생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일하러 가기로 했던 학생 한명이 감기몸살로 앓아누우면서 한 명이 더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유학생 친구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그 학생을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컨테이너 하나의 짐을 하역하는데는 7명이서 한 시간 가량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짐을 정리하고 배송하는 시간이 두시간 정도 걸리게 됩니다.

처음 온 유학생이 그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원생이었고, 일을 많이 해 본 것 같지 않아서였습니다. 원래 힘이 세더라도 처음 해 보는 일은 잘 못하는 법이죠.

창고로 갈 짐이 이전보다 많이 나온 편이었습니다. 컨테이너 짐을 내린 장소와 사무실과는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였기에 짐을 창고로 옮기는 동안 한 명이 짐을 지키고 있어야 했습니다.

처음 온 유학생에게 이곳을 지키고 있으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인원은 창고에 가서 부지런히 짐을 정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짐을 이동시키던 중간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직원들의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종이박스가 비에 젖어버리면 큰 낭패를 보기 때문입니다.

사무실에서 일단 짐부터 내려놓았습니다. 시간은 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바로 다시 컨테이너 하역한 장소로 갔습니다. 비가 소나기처럼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장소에 도착한 순간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혼자 남아있던 유학생이 박스를 비가 맞지 않는 곳으로 옮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은 짐의 2/3 분량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맞은 편에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짐에는 자신의 쟈켓으로 박스 상단을 덮어놓았습니다.

" 옷 다 비에 젖어서 어떻게 해?" 라는 말을 건넸습니다.

"괜찮아요." 라는 그의 말이 무척 멋있게 들렸습니다.

오히려 탑차로 조금 더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하는 생각보다는 그가 물건 박스가 비에 젖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빛나보였습니다.

일은 오후 2시 경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후 동안 그 학생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나간 일인데, 어떤 생각 가운데 그렇게 했을까?를 생각했습니다. 자기 옷이 비에 맞더라도 박스가 젖지 않도록 한 그의 결정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을 저녁식사 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학생은 책임감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냥 짐을 비를 맞힐 수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일이 즐거웠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들어봤더니, 학교에서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계속 '형' 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막내의 위치여서 자기에게는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는데도 밝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함께 일을 해 보면 그 사람이 누군지를 안다고 하죠? 그 중국 유학생에게서 그런 좋은 점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처음 일을 나온 입장에서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은 비가 오는 상황이고 박스가 물에 젖어서 제품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4명이 함께 일해야 할 것을 혼자서 30분 동안 한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잊지 않고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좋은 모습, 그런 좋은 태도를 배우는 하루였습니다.

 

TAG 대전, 대전에서 만난 세계,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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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국 전 함께 한 마지막 식사.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10.03.30 08:17 Posted by sketch

지난 주에 갔었던 유학생 NGO 모임에서..

그 동안 모임에 참석했었던 베트남 학생이 금요일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한국.. 대전에 한 1년 정도 머물다 돌아갔습니다. 남편이 대전의 대학에 박사과정으로 와 있어서 한국에서 1년 동안 함께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름은 매용이라고 합니다.

매용은 언어에 있어 특별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중국어를 정말  잘 했습니다. 유학생 NGO에는 중국 학생들이 많이 오는데, 그들과 자연스럽게,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정도입니다.

한국어학당을 다닐 만한 상황이 아니었는지, 모임에는 꾸준히 참석한 학생이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강한 마음이 느껴지는 학생이었습니다.

어느 날은 제가 공부했던 중국어 기초 책을 빌려가서 두달 동안 스스로 공부했었던 적도 있었구요. 제가 중국 친구의 블로그의 글을 번역하느라 단어장을 만들어 놓은 종이가 있었는데 그것도 줄수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어서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어책으로든, 중국어 책으로든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그 열심에 무척 도전받았던 학생입니다.

집안에 일이 있어서 이제 귀국하게 되었는데요, 귀국하기 전 마지막 모임 시간에 손에 뭔가를 잔뜩 들고 왔습니다.


베트남 녹두죽이었습니다. 처음 볼 때는 팥죽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동생 집에서 직접 재배한 녹두로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이 더운 나라인데요. 녹두죽을 먹으면서 더위를 이겨낸다고 합니다. 한 그릇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였습니다. 모임에 참석했던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먹고도 남을 정도로 마음껏 준비해왔습니다.


선생님들이 치즈케잌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돌아가기 전 마지막 모임까지도 귀한 정성으로 여러 선생님들과 참석한 학생들을 섬겨준 매용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베트남에 돌아가서도 멋진 일들이 가득하길 소망해봅니다.

TAG 녹두죽, 베트남, 유학생,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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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10.03.30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맛나보입니다^^ㅠ.ㅠ

중국 유학생의 식사 초대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10.02.04 17:44 Posted by sketch

다음 주면 중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이 저녁식사에 초대해주었습니다.

저녁 6시 30분에 집 근처에서 지인과 만나서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의사소통이 잘못되어서 원래 약속시간보다 30분 정도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집에 도착해보니 이미 모든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학생은 음식 준비를 오후 2시부터 혼자서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도움을 주셨던 몇 분을 초청해서 저녁식사를 대접해 주었습니다.


중국음식이 보통 기름기가 많죠. 작년에 이 학생 집에서 처음 식사할 때 다른 친구가 기름기 때문에 먹기 괜찮은지 물었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왼쪽에 있는 음식은 오리 목이라고 합니다.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갈비탕입니다 .

식사를 하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중국에서 취업하는 것과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식사를 초대한 학생은 중국에서 취업을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중국에서 선생님이 받는 월급이 우리나라 돈으로 40만원~50만원 정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가족정책에 관한 이야기 - 하나만 낳도록 하는 정책으로 이제 80년대의 출생자들은 결혼에 대해서 상당히 부담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양가의 부모님, 조부모님, 그리고 자녀양육 까지 생각할 때 경제적으로 너무나 부담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식사하던 유학생의 친구는 "자기는 외아들과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한답니다.

언어의 차이. - 식사에 초대받으신 분 중에 중국 여행을 다녀오신 분이 계셨습니다. 책에서 배운 언어와 실생활에서 쓰이는 언어가 다르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격을 물어보는 말도 그렇고 호칭도 그런 경우가 많았답니다.  중국어 책에서 나오는 호칭을 그대로 쓰면 큰 결례가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예를 들면 小姐 - 중국어 책에 너무나 자주 나와있는 호칭인데요. 공공장소에서는 써도 괜찮지만 아무한테나 쓰면 유흥업소의 아가씨로 오해하게 된답니다.

학생이 식사를 준비한것은 4시간 이상인데 먹고 이야기 나눈 것은 금방이네요. 이제 학생은 중국으로 아주 돌아가게 됩니다.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갖게 해준 친구입니다. 중국에 돌아가서도 좋은 일을 많이 경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TAG 유학생, 중국, 중국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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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nlychow.tistory.com BlogIcon kcyland 2010.02.05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믹시친구들 탐방중 배너광고 하나 누르고 갑니다. 즐거운 블로그 생활 되세요.

  2.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10.02.05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맛난 음식들 이셨네요^^

  3. Favicon of https://cosmopolitan815.tistory.com BlogIcon cosmopolitan815 2010.02.08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먹어보고 싶군요..ㅋ

대전에서 알바를 하는 유학생들을 보면서.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10.02.02 19:03 Posted by sketch

대전에 온 유학생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유학생의 신분에 따라 (어학연수, 학부생, 대학원생) 아르바이트나 직장에 대한 규정이 다르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출입국관리소에 문의해보아야 한다.

한 유학생은 출입국관리소에 별도의 증명원을 받고서 밤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증명을 받지 못한 채 일을 하다가 적발되면 벌금 또는 영구 출입금지의 제재를 받게 된다. 들어보니 벌금이 상당히 쎄다.

유학생들이 주로 하는 아르바이트는 편의점, 식당, 택배, 공장일등이다. 
편의점 알바 같은 경우 밤새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도 힘든데 시간당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300~400원 정도 적게 받는 것 같다. 그래도 감수하고 알바를 한다. 알바를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학생은 학기중에도 택배를 일주일에 2~3번 정도 나간다고 했다. 지금은 나가지 않는다고 했다. 택배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택배회사의 직원이 아침식사를 사주었다고 한다. 소주 한잔과 함께~~ 택배일이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안스럽게 느껴졌다. 힘들지 않은지 물었다. 당연히 힘든걸 뻔히 알면서도 물어보았다. 유학생은 "그래도 돈을 제일 많이 벌 수 있는 것 같아요." 라고 이야기했다.

공장에 나가기도 한다. 제과 회사의 공장에 가서 밤새도록 과자 포장을 한다. 컨베이어 벨트 위도 쉴새 없이 구워져 나오는 과자들을 포장지에 넣어야 하는 일인데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한 학생은 이 일을 시작했다가 4일 정도만 하고 그만두었다고 한다. 학교의 학사일정과 겹치는 부분이 생겨서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들은 대부분 집안의 경제상황이 넉넉하다고 인식되어졌다. 그러나 최근 만나는 유학생들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에 있는 어떤 인사의 추천에 의해서 유학을 온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집안에서 경제적인 지원을 해 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또 쌍둥이인 유학생도 중국 집의 경제형편이 좋지 않아 한국에서의 학비와 생활비를 직접 충당해야 한다. 1년 전에는 비행기 표값이 부족해서 고민했었던 일도 있었다.

한 학생이 오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고 한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이 학생은 사실 방학 때 필요한 생활비를 부모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에 알바를 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중국에 있는 자신의 친한 친구에게 그 생활비를 모두 주었다고 한다. 그 친구의 집안 형편이 무척 어렵기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 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날은 만원 한장만 남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의아스럽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유학생과 몇번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학생의 가치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명한 소신이 있고, 자신만의 분명한 생각이 있는 학생이었다.

어제 편의점에 가서 두시간 동안 일을 배웠다고 한다.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어려운 점은 담배 이름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들을 때 잘 알아듣지 못했다고 한다.

"디스 주세요.~"  디스... 대학 다닐 때 영어 교수님이 디스.. 갖고 오랫동안 발음에 대해서 뭐라고 열변을 토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 알바를 하는 유학생들은 대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힘든 일이지만 기꺼이 감당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친구에게 생활비를 주었던 유학생을 생각할 때면, 조금이나마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TAG 대전, 세계, 알바,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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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ts-daejeon.tistory.com BlogIcon 폴펠릭스 2010.02.03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회사(아시죠?)에도 중국인 유학생 2명이 알바 중입니다. 겨울방학을 이용해 대학생아르바이트생을 선발하는데 외국인 유학생을 정원에 포함시켰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10.02.03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폴펠릭스님.^^ 그 소식은 저도 처음 듣네요. 다음 기회에는 미리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사 표현이 재미있으시네요. ^^

  2. Favicon of https://its-daejeon.tistory.com BlogIcon Paul Félix 2010.02.04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어쩌죠? 죄송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드렸네요. 외국인유학생은 중국인 1명 뿐이고, 지체장애인 1명, 청각장애인 1명 등이네요. 1명을 2명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

  3. Favicon of https://22st.net BlogIcon 둥이 아빠 2010.02.04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말입니다....

    대학생들 우리나라건 외국 유학생이건... 힘든건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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