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누리안 전자사전 수리할 때.
지난 주 한 유학생의 전자사전이 액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탕이 파란색으로 변해버리고 글씨가 희미하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누리안 사전을 홈플러스에서 수리해 준다는 소식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구 용전점은 서울 본사로 배송을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바로 견적이 나오고 수리를 했었다고 하니, 둔산동 홈플러스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먼저 전화를 해서 사전에 나타난 증상을 이야기 했더니 액정이 나간것 같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직접 봐야 확실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목요일에 둔산동에 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홈플러스에 가게 되었습니다. 

A/S센터 기사님에게 전자사전을 보여주었습니다. LCD모듈을 교체하는데 99,000원이 든다고 했습니다. 예전에 제 디카 액정 수리할 때 70,000원이 들었던게 생각나더군요. 유학생에게 전화로 수리비용등에 대해서 알려주었습니다. 비싼 수리비에 마음아파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매장에 새 제품 가운데 가격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일 싼게 14만원이었습니다.

결국 유학생은 수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사님은 부품 제고가 있는지 확인하시더니 이틀 뒤인 토요일에 수리가 완료된다고 하셨습니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부품이 내려오면 현금으로 바로 해당 전자회사로 송금해야 한다고 하네요. 수리비는 현금으로 준비해야 했습니다.

토요일 오후 1시간의 여유 시간 동안에 사전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기사님은 사전 사용하면서 약한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액정부분에 무리한 자극이나, 충격을 주지 말것, 그리고 사전을 열고 닫을 때는 부드럽게 할 것, 그렇지 않으면 연결 필름이 끊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떨어뜨리면 모두 부서진다는 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토요일 모임이 마친 후 유학생에게 사전을 전해주게 되었습니다. 주의사항도 같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주중에 한 번 식사 같이 하자고 하네요. :D 

유학생은 최근에  논문 준비와 대학원 준비가 겹쳐있어서 많이 바쁜 상황이었습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 삼성이나 엘지 같은 경우는 각 지역마다 A/S센터가 있어서 편리합니다. 그러나 누리안전자사전 않은 회사의 제품 같은 경우는 홈플러스 같은 곳과 계약을 체결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회사의 제품을 A/S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방의 경우 굳이 물건을 본사까지 보내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해당 회사의 부품으로 직접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친구의 집에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원래 학교에서 서로 언어공부하는 것을 도와주기로 되어 있었는데, 나갈 준비를 하던 중에 문자가 왔습니다. 집으로 초대를 한다는 문자였습니다. 전화통화하면서 어떤 상황인지를 알게 되었고 길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손에는 선물을 담은 종이가방을 들었습니다. 친구의 집으로 가던 길에 빵집 레시피에서 밤식빵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집에 갔더니 친구의 다른 친구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사과, 포도, 키위를 정성껏 준비해 주었습니다. 접시에 담긴 과일은 이야기를 나누는 두시간 동안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한 유학생의 마음 아픈 사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한 학생이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친구 중에 어렸을 때 사고가 나서 치료를 받았던 발목 부분의 병이 다시 심해졌다고 합니다.
집안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인데, 다리의 병이 심각해져서 아르바이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전의 다른 중국친구들도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쳐서 얼마나 심한지를 몰랐는데, 지금은 400만원 정도 밀린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치료받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이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워 미국에서 수입하는 약이라고 합니다.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서 한달 약값만으로도 30만원 가량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그 친구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합니다. 그 친구에 대해서 잘 몰랐던 다른 학생도 그 친구에 관련된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아팠는지 몰랐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고 합니다.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겉으로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강하게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학업을 이어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한국 땅에 와서 병든 몸과, 지친 마음,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들은 그의 마음을 한없이 무겁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집에 초대한 친구들은 그를 어떤 방식으로든 돕고 싶어 합니다. 
한국에 유학 온 학생들은 집에서 학비를 보태주기는 하지만 정말 부유한 계층이 아닌 이상, 생활비를 자신이 충당해야 합니다. 길림성에서 온 유학생은 택배 아르바이트를 일주일에 2~3번씩 나가기도 합니다. 그들도 친구를 돕고 싶어하지만 자신들도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에 와서 신앙을 가진 친구들입니다. 비록 병이 든 학생은 신앙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이 학생을 돕고 싶어했습니다. 제가 집에 도착하기 전 한동안 어떻게 그를 도와줄 지, 어떤 방식으로 그를 도울 수 있을지를 의논했다고 합니다. 

1년 전에도 다른 한 학생에게서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 온지 한달도 안 된 유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를 아는 사람들도 많이 없고, 한국말도 할 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던 학생이 저에게 도와줄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같이 병원에 가서 간병을 해 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이었습니다. 희망을 안고 한국 땅에 왔던 학생은 교통사고로 인해 절망했다고 합니다. 허리를 다쳐서 일어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와 그렇게 깊은 관계가 없는 학생인데도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마음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이 친구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겠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조금은 난감해졌습니다. 이럴 때 저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더 많이 되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안타까운 일을 듣고도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건강하게 살아도 타국에서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쉬운게 아닌데, 병마가 찾아와서 어렵게 어렵게 살아가는 학생의 이야기에 마음 한 편이 무거워집니다. 

그래서 이 글을 써봅니다. 

어떻게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고민중입니다.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격려의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

덧.)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중입니다.
덧2) 학생이 맞는 주사는 prolotheraphy라는 주사라고 합니다. 인대를 재활하는데 사용한다고 하네요. 주중에 병원에 갈 때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Sketch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셨다면 손가락버튼 살짝 눌러주세요. ^^~

11일 하루

SKETCH/일상,단상 2009.08.11 20:24 Posted by sketch


*중국 학생과의 저녁식사
저녁에 작년에 한국말을 가르쳐주었던 중국학생과 함께 순대국밥집에 갔습니다. 한남대 근처의 오문창 순대국밥집입니다. 예상대로 갔을 때 자리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학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왔는데 비가 맞지 않는 곳에 주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당 뒤편 주차장으로 가게 되었는데 마땅한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안쪽에 비 맞지 않는 쪽으로 대라고 하셨습니다.
"여기다 대도 되나요?"
사장님은 "고객인데요~~"

이 말씀 한마디에 감동이었습니다. ^^

순대국밥은 4000원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칠 때 쯤 몰려온 다음 손님을 위해서 자리를 빨리 비워주게 되었습니다. 기분좋게 계산하고 식당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 계속된 학생과의 대화
식사 후에 학교 근처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른 중국학생이 학교쪽으로 지나가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지나간 학생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를 공산사상에 심취한 학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중국에는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사람, 자신과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조금 싫어하는 사람, 정말 싫어하는 사람 등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만큼 장단점이 있고 생각들이 다 다르기 때문이겠죠.  다만 직접적으로 드러내놓고 표현을 하려고 할 때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생각이 참 다양하죠,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사람들의 생각의 다양성은 동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표현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걸을 때의 기분 전환
요즘 걷는 시간을 늘리고 있습니다. 저는 걸을 때마다, 자전거를 탈 때마다 뭔가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일까요? 그렇게 걷거나 자전거를 탈 때면 이런 저런 신선한 생각들, 긍정적인 생각들을 가지게 됩니다. 오늘 저녁은 소나기가 내린 이후라 그런지 선선한 느낌도 갖게 됩니다.

**
조촐한 이벤트 중입니다. ~~^^ 꽃들에게 희망을

TAG 걷기, 공산주의, 유학생, 일상, 중국,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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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대한 인식 변화 - 이참 관광공사 사장 발탁 소식을 듣고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09.07.30 00:51 Posted by sketch

뉴스에서 관광공사 사장에 귀화한 방송인 이참씨가 발탁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파격적인 인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서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이참씨의 담화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공식석상에서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발음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건가요?^^;)

지난 4월 대학 중간고사 기간에 한 중국 유학생에게 들었던 말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 학생은 한국의 신문을 즐겨보는 학생이었습니다. 신문 첫 면에 '한국은 다문화 사회' 라는 기사를 읽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이다' 라는 주제의 기사였는데, 막상 자신은 그 기사에 동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기사에 나온 것과 대전에서의 현실은 차이가 많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대전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그리고 귀화한 외국인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 같다는 그의 말이었습니다.

어쩌면 그게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에서는 그렇게 홍보하고 이야기해도 아직 현실에서는 그렇게 빠르게 인식이 바뀌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 주변에도 언젠가부터인가 외국인들이 많아졌습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외국인이면 신기하게 생각하고, 말 걸기도 어색하게 느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서나 쉽게 외국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알고있는 한 캐나다 선생님은 한국인과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 중국 유학생은 졸업한 이후 한국 남자친구와 결혼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과 걸어서 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완전히 한국 대학생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한 캐나다의 대학 교수님은 지금 한국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방학 동안에 한국에 남아서 어학연수를 계속 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도 있습니다. 한 중국유학생은 지난 번 축구할 때, 이야기도 안했는데 수박 두통을 사왔습니다.   영어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는 미국인 John도 최근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한 유학생에게 듣기로는 중국인이 한국의 영어학원에서 영어 강사로 일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 들을 때 조금 놀랐습니다.

대전에는 유학생과 노동자를 포함해서 약 1만명 정도의 외국인이 있다고 합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대전 인구의 1%를 차지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국인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외국인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관광공사 사장 발탁과 관련한 기사를 보면서 크게 놀란 것을 보면 아직도 머리 속에 , 그리고 마음 속에는 외국인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의 내용처럼 이번 케이스가 앞으로 귀화한국인, 외국인들의 공직 진출에 있어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들이 가져올 영향들도 앞으로 상당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는 이 변화의 흐름을 읽고 뭔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생활하면서 만나는 외국인 한명 한명에게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이 그 외국인에게는 한 나라의 이미지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외국인을 만날 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를 생각해봅니다.

10년 전에는 간단한 인사말 한마디도 어려워서 피하고 했던 모습이었습니다. 언어를 잘 못한다는 생각이 주된 이유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언어의 장벽이 많이 낮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만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한국어로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물론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먼저 한국생활을 한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리고 스스로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3개월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생활 가운데서 외국인과의 만남은 단지 언어로 제한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들에게 친절한 인사를 통해서, 미소를 통해서, 그리고 삶 가운데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을 통해서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그들을 더이상 낯선 이방인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친구로 맺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관광공사 사장 발탁을 통해서도 국제적으로 이슈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 각 개인의 외국인에 대한 인식변화가 함께 한다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 기사 보면서 든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TAG 관광공사, 외국인, 유학생, 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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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하루생각

SKETCH/일상,단상 2009.07.24 23:58 Posted by sketch

** 어제 중국유학생에게 들었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중국어 발음이 정말 좋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말요?" 라고 몇번을 물어봐도 정말 발음이 좋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 자랑같다는 생각이. 아직 초급 첫 권도 못 뗐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의 칭찬이 자꾸 생각이 나는군요. 중국어 공부하는데 다시 힘을 줍니다. 칭찬, 격려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 강의도 다시 한번 열어보게 됩니다.

** 서울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머인 친구와 함께 했습니다.비록 미팅 장소를 찾아가는데 헤매기는 했지만요. 사장님과 미팅을 가지면서 몇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미개척 분야가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선점을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시장이 형성됩니다. 누군가는 이 시장에 전망을 가지게 되고, 누군가는 관심을 갖지 못합니다. 지금은 똑같은 것 같아도 그 전망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사업의 세계는 정말 모를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같이 갔던 친구가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서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차 안에서 어떤 방식이 있을까? 어떤 방법이 있을까를 계속 상의했습니다. 돈이 충분하고 사람이 있다면 문제되지 않을 일이지만 이제막 새롭게 뭔가를 시도해가는 입장에서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를 나누면서 2시간 가량이 흘렀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이렇게 나누어지지만 앞으로 언젠가 이런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서울에서 내려와 양봉원 사장님과 미팅을 마친 후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살았었던 동네에서 순대국밥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마침 TV에서 맨유와 서울FC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3:2. TV보느라 순대국밥 먹는 것도 잊었을 정도입니다. 정말 재미있더군요.

** 마지막으로 버스 안에서 보았던 'TV는 사랑을 싣고'가 생각납니다. 오래전의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출연자. 그것에 대한 사연, 사연의 재구성. 이 프로를 보면서 누군가에게 추억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30년 40년이 지나서도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사람. 그렇게 기억되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AG 양봉원, 유학생, 인간관계, 일상, 중국어, 추억, 축구, 하루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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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여러번 가면 사실 싼게 아니에요. - 국제결혼한 학생과의 이야기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09.07.17 02:31 Posted by sketch

얼만전에 중국 유학생으로부터 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학생인데 한국인과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축가로는 한국노래 한곡, 중국 노래 한곡을 준비한다고 했습니다.

그 학생 이름을 듣기는 했지만 누군지 잘 몰랐는데 3주가 지난 지금 드디어 얼굴로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한국말을 잘하고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말합니다.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니.. 지금까지 만나본 학생 중에 최고로 한국말을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활달한 성격이었습니다. 저에게 중국말로 물어보는데 너무 빨라서 몇번씩 다시 들어야 했습니다. '그냥 한국말로 하면 좋은데.. ^^;~ 하는 생각이 몇번 들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그 학생과 이야기하다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눠졌습니다.
신혼이기 때문에..몇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 준비 많이 하시겠어요."
"예~~"
"주로 한국요리 해요, 중국요리해요?"
"주로 중국요리요."
" ^^;... 남편이 중국 요리 잘 적응해요?" 
"예. 한국음식 먹고 싶다고 하면 한국요리도 해요."
"우와~~~"

이번에는 사는 곳을 물어보았습니다. 대형마트 근처에 산다고 합니다. (이름을 밝히면 문제가 될라나요? 음..)

"식사재료 준비하기 좋겠어요. 가까우니까" 식사 준비 이야기가 먼저 나와서인지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 사실 돈 더 많이 쓰게 돼요."

이 말을 듣자 얼마전 미용실에서 이발하다가 보게 된 한 프로그램이 생각났습니다. 대형마트는 싸다 라는 고정관념을 바꾸어 버린 프로그램이었죠. TV를 안보다 보니 프로그램 제목이 정확하게 생각나지 않는군요.

" 그렇죠. 대형마트가 사실 그리 싼 것은 아니라던데.."

중국학생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 자주 가다보면 싼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오히려 비싼 것도 많은 것 같고, 항상 계획한 것보다 돈을 더 쓰게 되는 것도 문제에요."

제가 자취를 해서 그런지 그 학생의 말에 공감이 갔습니다. 나라는 달라도 살림이라는 공통의 문제가 있기에 통하는 게 있었습니다.

** 학생이라고 했지만 결혼했다고 하니 학생이라는 표현이 느낌이 조금은 다른 듯한 느낌이 듭니다. ^^;

TAG 국제결혼, 대형마트, 식사, 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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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하루.

SKETCH/일상,단상 2009.07.15 22:53 Posted by sketch

**오늘도 하루가 지납니다.

* 중국유학생에게 노트북으로 중국어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한 5년 전에 만들어진 동영상인데요. 출연하는 선생님이나 대역들의 발음을 듣고 한마디씩 커멘트를 해 주었습니다.
" 이 선생님은 발음이 뭐가 좋다. 요즘은 이런 말 안쓴다. 상황묘사에서 대역을 맡은 사람은 아마 대만사람인 것 같다. ",, 뭐 이런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정보라고 할까요? 이전에는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그냥 보고 들었는데 말이죠.

* DDos 복구 프로그램을 화일들 복구했습니다. 그림화일 중에는 의외로 깨진 화일들이 많이 있더군요.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한 분을 통해서는 하드웨어에 대한 지식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이번달 말에 경찰공무원 시험을 보는 후배가 있습니다. 이번 시험은 시도차원에서 본다고 합니다. 일반직은 많이 안뽑아서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하네요.

*외장하드를 신청했습니다. 320GB 용량으로 신청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자료는 항상 신경써서 백업해 놓아야겠습니다.

TAG DDOS, 외장하드, 유학생, 이런저런 생각, 일상,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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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블로그를 찾아보다가 든 생각.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09.06.13 00:05 Posted by sketch


한 중국 유학생과 블로그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생활하면서 경험한 것들이 유학생들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좋은 블로그 소재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인구도 그 폭이 넓어서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드프레스.com에서 중국블로거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몇몇 블로거들의 글들을 읽었습니다.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블로그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의 글을 클릭한 순간 첫 화면에는 현수막을 펼쳐들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학생은 이 부분을 보더니 바로 창을 닫아버립니다. 약간의 거부감이라고 할까요? 왜 그런지 물어보았습니다.

현 체제- 중국의 사회주의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의 블로그라고 합니다. 뭐랄까요. 조금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그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학생의 생각은 어떠한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유학생들 가운데서는 역사 가운데 일어났었던 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그런 측면에서 중국내부에서보다 한국에서 훨신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문득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각계의 의견 표현 방식이 떠올랐습니다. 여러가지 집회를 통해서, 블로그를 통해서 그리고 각종 매체를 통해서 표현되는 여러 의견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런 의견들이 자유롭게 표현될 수 있는 그런 환경.
그리고 여러 과정 가운데 하나의 조율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 그런 모습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TAG 블로그, 유학생, 중국, 중국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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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함께 하면서 얻는 정보들.

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 2009.06.10 20:07 Posted by sketch


일주일에 2번 정도 외국인 유학생, 직장인 들과 만나면서 몇가지 정보를 얻곤 합니다.

몇가지 정보들이 있습니다. 그 정보들은 그렇게 중요하기보다 '아! 그렇구나.' 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아이스하키 인기가 높다는 것.

선생님으로서 학생들 가르칠 때, 학생들이 말을 안들어서 화가 날때의 표현 - 'I need some space.'를 쓴다고 합니다. 'Go away!'라고 말하면 상당한 모욕이라고 하는군요. 영어관련 전공하신 분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겠죠?  

캐나다에서 대학 다닐 때 축구 장학생이었는데 지금은 한국의 대학에서 축구와 관련없는 과목의 교수를 하고 있다는 점. 일요일에 축구할 때마다 그의 헤트트릭과 절묘한 패스웍을 보면서 경기 패배의 아픔을 느끼곤 합니다.^^; 한번 쯤은 꼭 이겨보고 싶은 상대입니다.

국제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번 주에만 두 커플 이야기를 듣게 되었네요.

중국에서 한국말 배울 때 북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배웠다는 유학생의 이야기.
유학생들은 중국어 과외를 할 수 없다는 점. 지정된 교육기관에서 교원자격증이 있는 외국인만 강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TAG 외국인, 유학생, 중국,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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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일상다반사 - 식중독 조심하세요. 외

SKETCH/일상,단상 2009.06.03 00:31 Posted by sketch

6월 2일 하루입니다.

** 식중독 조심하세요.

제 주변에 대학 다니는 후배들이 대거 배탈이 났습니다. 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후배는 구토와 설사로 인해서 병원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장염이었습니다. 무엇을 먹었길래 그런지 물어봤는데 특별히 무엇 때문에 배탈이 났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같이 살고 있는 한 후배도 같은 증세로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를 오전에 들었는데 저녁 시간에는 또 다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학교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후배들 이야기였습니다. 쫄면,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저녁 8시 경 설사를 했다고 합니다.

날씨가 더워질 수록 위생관리에 더 관심이 가게 됩니다. 배탈 난 후배들이 어서 나아야 할 텐데요.

여러분도 집안에서 상했다 싶은 음식은 드시지 마시구요. 개인위생도 신경을 잘 쓰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정말 식당에서 밥 먹다가 배탈이 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소나기
오후 6시경 빗방울이 조금씩 내리더니 이내 소나기로 바껴버립니다. 길거리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이 보입니다. 비를 맞으면서 덤덤하게 걸어가는 학생, 급하게 뛰어가는 학생, 문구점에서 우산을 구입하는 학생, 상점 차양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학생등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천둥번개까지  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후배들 우산 갖다주러 3개를 챙겼는데 막상 올 때 비가 그쳐버렸네요. 밤에 집에 와서 생각든 것이 있습니다. 우산을 다 학교 모임장소에 놓고 왔다는 것입니다. 에구~~

** 웹 작업 시작
웹 프로그래머인 친구와 함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컴퓨터는 사무실에 갖다 놓았습니다. 실제적인 업무는 기초부터 하나씩 하나씩 배우면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홈페이지 로고 글자, 이미지 수정해서 FTP로 올려주는 작업들입니다. 주요 업무는 따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아주 가끔 만나서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이제는 매일 같이 함께 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이야기거리도 다양하게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파트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중고차 상사를 오픈하신 선배님
중고차 딜러를 하시던 선배님이 마음에 맞는 몇분과 함께 중고차 상사를 오픈하셨습니다. 상호는 행복한 자동차입니다. 예전에 제 블로그에 글도 두번 정도 올려주셨던 분입니다. 지금은 개인 블로그를 오픈하셨습니다. 주소는 car6002.com 입니다. 그동안 거래하셨던 손님과 있었던 이야기를 주로 올리셨습니다. 상사 일도, 블로그에도 상호처럼 '행복한'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학생에게 온 메일
작년에 한남대에서 한국어 도움을 주게 되었던 유학생이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번호가 바껴서 연락을 못하고 있다가 이메일이 생각나서 메일로 안부를 묻게 되었습니다.
하루가 지나서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 . 서울생활 적응, 한국어 공부, 대학원 입학준비, 면접등으로 정신없이 지냈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런 와중에 제 생각이 가끔 났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한글자판을 치지 못했는데 지금은 한글로 이메일을 보낸 걸 볼 때 한국어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짧은 만남이었지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게 감사가 됩니다.

TAG 식중독, 웹프로그래머, 위생관리, 유학생, 일상, 일상다반사, 중고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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