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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마음 아픈 날

by sketch 200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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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이런 저런 일을 마치고 오후 3시 경에 사무실에 들어왔습니다.

인터넷을 켠 순간 한번 놀라게 되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아버지의 그분에 대한 관심, 그리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버리지 않고 갖고 있었던 흑백TV를 보시던 할아버지,아버지의 모습이 아직도 머리속에는 남아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때마다 있었던 그 모습. 여러 번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학에 입학하던 때에 대통령이 되셨던 분이기에 그분의 모습에 대해 더 인상깊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저의 기억 속에는 존경받을 만한 분으로 남아있습니다.

기사를 본 이후 부모님께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밭에 나가지 않고 집에 계셨습니다. 

이 소식에 대해서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는 

" 참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다." 

이 한마디를 하시고 통화를 마치셨습니다.

제 마음 가운데도 안타까운 마음이 몰려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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