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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려받은 소니 워크맨 월요일 저녁에 결혼한 누나 집에 방문을 했습니다. 같은 대전 안에서 가까운 곳에 서로 살고 있습니다. 저녁 일을 마치고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초인종을 누르고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저녁식사를 준비해놓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 밥 안먹은 줄 어떻게 알았어?" " 이 시간에 일하고 있으면 저녁 먹었겠니?" 아무튼 고맙게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누나 집에 간 이유는 누나가 지난 주에 시골에 갔다왔기 때문입니다. 어머니가 누나 편으로 반찬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이것 저것 반찬을 싸 주셨고 마지막에 깜짝 놀랄 물건을 꺼냈습니다. 그것은 소니 워크맨이었습니다. 시골에서 전해달라고 하셨답니다. 이 워크맨은 6년전에 군 생활할 때 작은 누나가 보내줬던 것입니다. 음악 테이프 두개와 함께 보내왔었던 것인데 군 기.. 2008. 8. 6.
고추 말리는 계절. 길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다음처럼 비닐이나 돗자리를 펴 놓고 고추를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고추를 수확하는 시점이 된 것이죠. 다음 사진은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시골에서도 고추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고추를 이미 세번째 따고 오셨다고 하네요. 대전에서 저렇게 햇빛에 말리는 사람들이 있고 해서 고추를 어떻게 말리는지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고추를 따면 쪄서 말린다고 하네요. 부모님은 하우스 안에서 고추를 말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말리느냐에 따라서 고추가루의 품질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곧 집에 가면 큰 봉지 가득 담겨 있는 말린 고추들을 볼 수 있겠네요. 2008. 8. 6.
불안한 바리게이트? 대전 산내 운전면허 시험장의 오전 풍경은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교육 접수시간을 놓치기 않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 온 사람부터, 가족이나, 친구의 차를 빌려타고 온 사람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올 경우에는 내리는 지점에서 조금은 거슬리는 구조물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무슨 군대 시설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마치 비상상황에서 도로를 통제하고 검문을 하기 위한 구조물 같습니다. 문제는 이 시설물이 도로와 인도가 만나는 지점에 설치가 되어 있다보니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당황케 한다는 것입니다. 승객들이 내린 후에는 앞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구조물과 구조물 사이를 통과해서 인도로 들어섭니다. 이때 머리 높이에 튀어나온 봉으로 인해 사람들이 한번 .. 2008. 8. 4.
매미 날개. 일요일 저녁 축구하러 간 한 고등학교 등나무 밑에 곤충의 날개가 있었습니다. 몸체는 어디로 갔는지 날개만 바닥에 있었습니다. 어떤 곤충의 날개일까 생각해보다가 매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개의 디자인이 굉장히 섬세하죠. 예전에 모형비행기 만들때 날개 붙일때 굉장히 애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 크기의 날개인데도 한마리의 곤충을 날게하기에는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미는 몸은 사라져도 날개는 남긴다 라는 말이 어울릴까요. ^^ 어렸을 때 생각이 잠깐 나는군요. 200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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