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2013년 5월 현재, 방풍모종 1년산 판매완료되었습니다.]

 

오늘 태안의 아버님에게서 방풍나물 출하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눈이 많이 오고 해서 냉해가 계속 이어질 줄 알았는데요.

2월 명절 지나고 나서 그래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서 수확시기가 빨라졌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명절 이후 방풍 구입문의를 하시는 분들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3월 중순 경 출하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2주 정도 출하시기가 빨라졌네요.

 

 

방풍나물은 4계절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봄에 새싹이 나올 때가 가장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

 

 

방풍나물 가격은

2kg 한박스 13,000원, / 택배비 4000원입니다. 묶음배송도 가능합니다.

 

주문 문의 : 010-4231-0633

입금계좌 : 기업 010-4231-0633 김락서

 

입금 확인되는 대로 배송해드립니다.

 

 

# 방풍나물과 함께 방풍모종도 판매합니다.

방풍모종은 1년산 3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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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설명절 전에 태안에 있는 처가집에 다녀왔습니다.

 

태안 몽산리에 있는 처가집에 갈 때마다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이 있습니다.

 

장인어르신께서 방풍나물과 조경나무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작년 추석 때는 태풍이 핧키고 지나간 하우스를 보수하는데 함께 했었습니다.

 

보수가 끝난 하우스 안에는 태안의 특산물 방풍나물과 탑사철나무, 황금사철 나무 등의 조경나무가 월동을 하고 있습니다.

 

방풍나물의 경우는 하우스 안에 심었지만 워낙 날씨가 춥기 때문에 속에 비닐을 한 겹 더 쳐 주었습니다.

 

 

작년 겨울에는 한파 피해가 컸었습니다. 원래 3월 중순에 본격적으로 수확이 시작되는데 3월 말경에야 출하가 시작되었었습니다.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씩 밖에 수확을 할 수 없었습니다. 출하가 늦어지다 보니 공급을 맞추기가 어려웠었는데요, 2월 중순부터 3월까지는 냉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태안방풍나물 출하는2월 말부터 시작합니다.

문의 하실 분은 010-4231-0633 으로 문의 주세요. ^^

 

방풍 2키로 한상자 13,000원 / 택배비 4천원입니다.

묶음배송 가능합니다 .

 

하우스 안에는 탑사철나무가 있습니다. 탑사철나무는 울타리용으로 많이 쓰이는 나무입니다.

 

 





똑바로 일자로 자라는 속성이 있습니다.  

 

 


황금사철나무도 눈에 띕니다. 


 

야외에는 황금측백나무와 에메랄드 골드 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황금측백나무는 계절별로 색이 달라지는데요. 뒤에 하우스 옆으로 심겨져 있는 나무가 황금측백나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멍멍이가 강아지를 낳았네요. 두마리인데 귀엽기만 합니다. ^^ 


대전에서 태안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봄이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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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후배들과 함께 청원군의 무농약딸기농장 왕대박딸기농장을 찾았습니다. 


왕대박딸기농장은 5년 전 알게 된 친구의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농장입니다. 


신탄진에서 현도대교를 지나 현도정보고등학교쪽 방향으로 언덕을 하나 넘어가면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가 나옵니다. 언덕을 넘어가는 중에 '홈너머 딸기' 라는 브랜드가 보입니다. 


1년에 2-~3번 정도 방문하는 곳인데, 몇년 방문하다보니 이제는 무척 친숙해졌습니다.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올해 딸기농사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2009년에 방문했을 때, 딸기 하우스에서 따서 바로먹은 그 맛은 아직도 잊지를 못하고 있거든요. 그러나 그 뒤로 몇해 동안 겨울에 냉해가 심해서, 딸기 당도가 다소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저와 후배들은 어머니는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농장안에는 바로 전에 방문한 손님들이 난로에 구운 가래떡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후배들과 함께 딸기 하우스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보통 주말에 손님이 많이 오기 때문에, 월요일, 화요일에는 익은 딸기보다는 설익은 딸기가 많은 편입니다. 그 이야기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은 익은 딸기가 더 많다는 것이겠죠. ^^ 





그래도 군데군데 익은 딸기를 보면서 반가움이 먼저 느껴졌습니다. 딸기를 따서 먹어 보았는데, 처음 농장을 방문했을 때의 그 맛이 났습니다. 당도도 높고, 입안 가득히 퍼지는 딸기과즙에 '정말 맛있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후배들 가운데는 딸기농장에 온 것이 처음인 후배도 있었습니다. 


왕대박딸기농장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농장입니다. 딸기에 치명적인 해충이 진딧물인데요. 진딧물의 천적을 활용해서 무농약으로 딸기농사를 짓고 있답니다. 


하우스 안에 있는 딸기는 따서 훅 불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




딸기를 몇개 맛보고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삼겹살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점심을 미리 먹고 가기는 했지만 더 준비했다면서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김치에 말아서 먹는 삼겹살의 맛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한 후배도 고향이 농촌인데, 집에 가보고 싶다는 향수가 일어났네요. ^^;; 


맛있게 먹고, 어머니와 반갑게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농사를 지으시는데, 돈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직접 농사를 짓는 즐거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나눌 수 있다는 기쁨들을 더 크게 생각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일종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자녀가 해외에 나가있는 상황에서 제가 방문하니 더 반가워하셨습니다. 마치 아들을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시네요. 예전에 친구 집에서 라면도 같이 끓여먹고 하면서 삶을 나누었던 기억이 나시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딸기 5박스를 구입해 왔습니다. 



푸짐하게 넣어주시는 어머니.. 후한 인심이 있는 곳에 다녀와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



왕대박 딸기 - 청원군 문의면 두모리 334번지 

010-7686-7388


* 왕대박딸기는 인근에 대청댐과 청남대, 상수허브랜드 등이 있습니다. 대전과 청주, 청원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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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홍보로 고추가루 300근 계약

SKETCH/농촌 sketch 2013. 1. 12. 13:55 Posted by sketch

청원에서 딸기와 무농약고추를 재배하시는 친구 어머님과의 통화. 

친구 어머님이 청원에서 딸기와 무농약고추를 재배하십니다. 
3년 전에 한 번 두번 방문해서 딸기농장 체험도 하고, 블로그에 홍보도 하고 했는데요. 어제 어머님과의 통화에서는 지난번에 블로그를 보고 전화했던 사람이 현대백화점에 납품할 고추가루 300근을 계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것과 동네 작목반에 있는 것까지 합쳐서 300근을 맞춰졌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번에 고추가루 소개해줘서, 한 300근 판매했어요. 현대백화점에 들어가는 건데, 무농약만 받는다고 해서, 우리 집꺼랑, 작목반에 있는 거까지 해서 300근 맞쳐줬네. 고마워요.. 언제 한번 오셔! 딸기도 먹고, 삼겹살도 꿔먹게...."

^^ 

충북 청원 문의면의 왕대박딸기입니다. 이름 멋있죠? ^^



작년에 찍었던 사진입니다. 2013년 1월12일인 지금도 한참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우스 안에서는 삼겹살에 부침개, 된장찌개로 식사를 했습니다. 딸기농장에서 먹는 삼겹살의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 

1월 말, 주말에는 다시 한번 방문해서 딸기농장 사는 이야기를 블로그에, 페이스북에 올릴 예정입니다. ^^ 블로그에 딸기, 고추가루, 양봉 등의 이야기를 몇번 씩 올려드렸는데, 확실히 좋은 결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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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에 날아간 하우스 비닐 구하는데도 일주일, 비닐 치는 것도 일..

SKETCH/농촌 sketch 2012. 9. 20. 12:47 Posted by sketch

태안 처가에서는 지난 볼라벤 태풍이 왔을 때, 하우스의 비닐이 찢겨지고 날라가는 피해를 입었다.

 

 

2년 전에 곤파스가 왔을 때는 하우스가 철근이 다 휘어지고 뽑히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비닐만 날라갔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님은 비닐하우스 복구하는데는 4명이서 한 일주일정도 일해야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런데 전국의 하우스에서 피해가 났는지, 하우스 비닐 구하기가 그렇게 어려웠다고 하신다.

하우스에 칠 비닐 구하는데만 일주일이 걸리셨다고 한다.

 

  

 

태풍은 하우스의 겉비닐 뿐만 아니라, 내부의 햋빛 가리는 천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이렇게 비닐이 모두 날라가 하우스 앞에 서니 이거를 어떻게 복구하나? 라는 막막한 생각이 들었다.

하우스 높이만 하더라도 집 2층 높이 이상 되어 보였기 때문이다.

 

원래 지난 토요일에 아버님과 처남과 함께 비닐을 칠 때까지 치기로 했었다. 그런데 태풍 산바가 또 올라온다고 하니 아버님은 비닐 치는 것은 다음으로 연기하셨다.

 

대신 태풍이 어떻게 올라올지 모르니 그나마 남아있는 하우스 더 피해가지 않게 보수작업을 선택하셨다.

 

 

하우스 꼭대기에 올라간 아버님과 처남.

 

처남이 들고 있는 부품은 패드라고 불린다. 원래 하우스 반원의 좌우45도 지점에 철판피스로 고정시켜서 그 위에 비닐을 고정시키는 용도로 사용되는 부품이다.

 

 

그런데 이 부품을 하우스 꼭대기 정중앙에다가 다시 박는 것이다 . 이렇게 해 놓으면 비닐이 펄럭이는 것도 방지할 수 있고, 철골 간 더 단단하게 지지가 된다고 한다.

 

2년전 곤파스 때는 인근 군부대에서 대민지원을 많이 나왔다고 한다. 군인들은 시설물 철거와 다시 세우는 것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비닐을 치는 것은 전문가의 몫이라고 한다.

 

직접 아버님을 따라서 비닐하우스에 올라가서 작업보조를 하다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버님도 비닐이 쳐져 있는 곳은 꼭대기를 안심하고 잘 딛고 다니지만, 비닐이 통채로 날아간 곳은 고소 공포증으로 아찔하다고 하신다.

 

정말 무섭다. 안해본 사람은 하우스 지붕에 올라가기만 해도 아찔하다.

 

 

 

하우스에 지붕에서 내가 한 일은 찢겨진 비닐을 제거하는 것이다. 지붕 상단의 찢겨진 비닐이 그대로 있으면 올라오는 태풍에 그나마 온전한 비닐까지 찢어지게 만든다.

 

하우스 위에서 본 다른 농가의 무너진 하우스. 이 농가는 하우스철골이 무너져 휘었다.

태풍이 왔을 때 그 위력이 어떠했는지 상상이 간다.

 

처남은 '집도 무너졌는데, 하우스야 말할 것도 없죠.' 라고 말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할 때 사람의 대비모습도 갖가지였다고 한다. 패드를 대서 더 단단히 고정한 사람,

아예 하우스 비닐을 다 걷어놓은 사람..

 

그래도 엄청난 태풍의 위력 앞에 그 노력은 한계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하우스를 재정비하는 아버님의 모습,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서 주저앉아만 있는 것이 아닌,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TAG 볼라벤 피해, 태풍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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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힘이 있나요?

SKETCH/농촌 sketch 2012. 9. 8. 15:38 Posted by sketch

은행마을 농민의 호소 


2012년 2월 경에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의 은행마을을 찾았습니다. 

청한농장의 김청한 대표님을 만났는데요. 은행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는 은행마을로 알려진 곳입니다. 마을에 있는 큰 나무는 거의 전부가 은행나무입니다. 





올 초에 방송과 언론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자주 나왔습니다. 

은행에는 독이 있어서 하루에 4개 이상 먹으면 위험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김청한 대표는 그런 말이 모두 무책임한 말이라고 항변합니다. 마을에서 동물들이, 특히 쥐가 은행을 무척 좋아하는데, 하루에 20개씩 먹어도 안 죽고 잘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한의사, 의사들이 은행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하면, 농민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소용없다는 것입니다. 


동영상에서 은행농가의 현실에 대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





동영상을 찍은 장소는 마을의 한옥집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김청한 대표는?


김청한 대표님은 청한농장을 운영하면서 은행 특화시킨 신제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은행알만 판매를 했었는데, 요즘은 은행 과즙을 통해서 새로운 건강식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은행을 씻고 난 물이 그냥 하천으로 떠내려가 물속에 살던 물고기들이 죽는 일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은행을 씻고 난 찌꺼기는 살균능력이 뛰어나 밭농사에 있어서 새로운 유기농 비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은행과즙은 숙성기간을 거쳐 은행물로 새롭게 태어나기도 합니다. 은행물은 기관지에 효능이 있어 천식환자에게는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김청한 대표님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농부에요. 농부는 농사를 지어야죠. 사실 은행 관련 연구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의 전문가들이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외국에 그 기술을 다 빼앗깁니다. 그리고 이 분야에 학자들, 컨설턴트, 마케터 들 같은 다양한 사람들이 은행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시 농장으로 돌아왔을 때 김청한 대표님은 살아있는 은행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보여주셨습니다. 

은행 알맹이를 깨 보았을 때, 아래 사진처럼 연두색 물기를 머금고 있는 것이 싱싱한 은행이라고 하셨습니다. 대부분 유통되는 은행은 속살이 노랗게 말라있다고 합니다. 



올 가을에는 은행마을에서 은행축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열악한 여건 가운데서도 계획한 은행축제가 잘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 은행마을 Tel. 070-7845-5060




TAG 은행마을, 청한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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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뒤의 전남 화순 농촌의 모습

SKETCH/농촌 sketch 2012. 8. 29. 20:01 Posted by sketch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자리에는 처참한 모습만 남겨졌습니다.




여러 소식 가운데서도 광주, 전남과 태안 소식이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전남 화순은 저희 부모님이 계신 곳이고, 태안은 처가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날, 기상청의 위성사진을 보면서 태풍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노심초사하면서 살피게 되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시간, 전남화순은 하우스 비닐이 날라가기도 하고, 비가 많이 내려서 비닐이 찢어지기도 했답니다.

태안에는 하우스 비닐이 모두 날라갔다고 합니다. 2년 전에 곤파스가 태안으로 상륙했을 때도 하우스가 무너졌었는데, 아버님과의 통화에서 허탈함이 전해졌습니다.

볼라벤이 지난 이후 그 경로로 다시 태풍이 북상한다고 해서 추가 피해가 이어지지 않을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남 화순에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광주에 들어섰을 때 곳곳에 태풍 피해 흔적이 보였습니다.




집에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집 마을에도 정전이 되었었다고 합니다. 한 밤중에 정전이 되어서 건조기를 작동시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을의 느티나무도 가지가 부러져 있습니다.

이번에 바람이 바람 불었는지 고추밭의 고추대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면에서 피해상황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고추농사의 경우 수확할 때 비가 계속 오면 고추가 곯아서 상하기 때문에 될수 있는대로 빨리 고추를 따고 싶어하셨습니다.

추가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기에 비 오기 전에 부지런히 따셨습니다.

오후에 점심식사를 하고 고추밭에 가서 고추를 따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계속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 탄저병이 온다고 합니다. 탄저병이 한 번 돌기 시작하면 금새 온 고추밭에 퍼진다고 합니다.

탄저병 조짐이 있는 고추는 바로바로 따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쯤 빗줄기가 굵어지자 얼른 길에 널어놓은 고추에 비닐을 씌우러 집으로 서둘러 가셨습니다.

계속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면 말리는 과정에서도 고추가 곯아진다고 합니다.

아무튼 날씨를 살피면서 부지런히 수확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음날 하루종일 태풍영향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에 또 한 숨을 내 쉽니다.

한숨을 내쉬지만 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수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농가에서는 하우스 비닐이 날라가서 비닐 씌우는 것을 고민하시고 있었습니다.

농사는 정말 사람의 힘으로만은 지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태풍과 같은 재해가 닥치면 꼼짝없이 피해를 입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농민들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확을 하려고 합니다. 직접 씨를 뿌리고 가꾼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고추밭에서 얼마 따지도 않았는데, 비가 내리니 저도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 농민들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TAG 농촌,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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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유통회사

SKETCH/농촌 sketch 2012. 8. 21. 23:06 Posted by sketch

오늘 한 농민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친환경 농산물 구입 문의가 왔기 때문입니다. 농산물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양의 요청을 했습니다.

농민분과 이야기를 했더니 농민분은 바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아마 안 살거에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지금 우리가 파는 가격으로 살려고 하지 않을 거에요. 99%는 확실해요. "

라고 바로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해가 갔습니다. 회사에서 대량으로 사려면 아무래도 가격을 낮추려고 하는 것이 당연한 모습입니다.



(토마토 사진은 지난 겨울 냉해로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농사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열매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에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유기농유통회사에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그 유통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회사였습니다.

마을 작목반 전체가 그 회사에 물품을 대기로 계약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는데, 시간이 2-3달이 지나자 대금 지불이 늦어지게 되더니, 어느새 한달, 두달 분량이 밀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금 지불이 늦어지자 회사에서도 대금을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납품한 농산물 금액을 받는데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유통회사와의 계약을 먼저 정리했다고 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유명한 회사에 납품하게 되면, 농가 소득이 보장 될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회사에서 이런 신용을 지켜주지 않으면, 농가가 정말 어려워지는 상황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직접 찾아오는 일반인들, 그 동안 알고 지내는 지인들을 통해 판매가 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유통회사에서 구입한다고 하면, 분명한 신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농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인데, 유통회사에서 확실하게 책임을 못 지는 모습은 농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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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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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바다에는 생명이 가득하다-태안 굴혈포에서

SKETCH/농촌 sketch 2012. 7. 11. 23:11 Posted by sketch

뜨거운 여름, 장마 중이더라도, 바다에 가는 것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충남 태안군의 서해안의 해수욕장은 다양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이 수없이 이어지면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합니다.

지난 주 폭우가 지나가던 중에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찾아간 곳은 태안군 남면의 굴혈포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마을 어촌계에서 관리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현지의 공공기관 관계자들도 외부에서 온 사람이 몽산포가 아닌 굴혈포를 찾는다고 하면 '굴혈포는 이 지역 사람 아니면 많이 모르는데, 어떻게 알았느냐?' 라고 물어볼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인적이 드문 곳입니다.



한 선배님이 자녀와 함께 이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자녀는 바다에 와서 꼭 바다 낚시를 해 보고 싶다고 합니다. 여름에는 수온이 높아서 바다낚시는 잘 안된다고 현지 어르신께서 말씀을 해 주셨지만, 기어이 바다낚시로 물고기를 잡아보고 싶답니다.



굴혈포에는 '독살' 이 있습니다. 독살은 바다에 큰 바위를 쌓아서 밀물때 함께 들어온 물고기들이 썰물이 되면서 갇히게 되는 돌담입니다.

이 독살의 높이가 바다쪽에는 어른 키 높이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는 주민들이 종종 잡는 것이 실치입니다. 바로 고추장, 오이채에 버무려서 먹으면서 굉장히 맛있습니다. ^^



이 독살에는 갈매기들도 어떤 곳인지를 아나 봅니다. 독살 안에 물이 거의 빠지자 주변에 있던 갈매기들이 몰려들어서 먹이감 사냥에 정신이 없습니다.



독살의 바위에 붙어있는 소라...(현지 주민께서는 대수로 라고 말씀하시던데. 검색해보니 잘 못 찾겠네요. ^^;;)

바위 2-3개만 훓어도 양동이가 거의 채워질 정도로 많습니다.



그리고 돌을 들춰보면 이렇게 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꽃게인 줄 알았는데요, 돌게라고 부르더군요.

이 돌게가 집게질 하면 조그만해도 위협을 느낄 정도입니다. 전광석화같이 집게질을 합니다. 마치 배째라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입에 거품도 막 뿜어댑니다. ^^



손으로 집접 잡는 걸 실패해서, 목장갑으로 이렇게 잡았습니다.

돌을 들어보면 조그만 새끼지만 정말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새우, 망둥어, 우럭새끼, 실치, 돌게, 바지락, 조개, 붕장어 까지..

그리고 이날 함께 굴혈포에 가서 사람들이 제일 좋아했던 것은 바로 해삼입니다.


중국에서는 해삼 말린 것이 귀하게 여겨진다고 하네요.
아빠, 엄마, 아들이 한 마리씩 해삼을 잡았습니다. ^^


여기서 잡은 조개랑, 물고기등은 점심식사 때 바로 조리되어서 뱃 속으로 꿀꺽했답니다. 작년 가을에는 독살에서 생전 처음으로 한 바다낚시에서 우럭 2마리를 잡아 바로 매운탕을 해 먹었던 기억도 생생하답니다.

태안은 기름유출 사고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남면 일대의 바다는 너무나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굴혈포에서 3시간 가량 머물면서 시간을 보낸 선배님의 자녀 얼굴에서 너무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더 즐거워졌습니다.


해수욕장, 오토캠핑장, 항구, 먹거리 등 태안 바다에서는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여름에 한번 더 태안바다에 갈 예정입니다.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TAG 바다,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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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2012.07.11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에는 재미있는 보물들이 아주 많죠. 제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장마철 몸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12.07.12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오랜만이에요. ^^ 이전에 대전에서 뵜었던 기억이 다시 났네요. 2009년 전국체전 당시의 만남을 기억하면서 다시한번 추억에... ^^ 건강하시죠. 저도 간만에 모피우스님 블로그 들러서 좋은 소식들 접해 너무 좋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냉해로 봄나물 가격 상승

SKETCH/농촌 sketch 2012. 3. 29. 09:32 Posted by sketch

이상기후로 봄나물 가격이 많이 상승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올 봄에는 꽃샘추위가 심했습니다.

3월 20일 까지도 방풍나물을 재배하는 태안 농가에서는 날마다 이어지는 새벽시간 영하의 기온으로 인해 봄나물 발육이 더디게 이루어졌습니다. (저의 처가입니다. )





하우스 밖에서는 매일 얼음이 얼었다고 하네요. 비닐도 한 겹을 더 쳐서 3중으로 했지만 추운 날씨에 제대로 성장을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년에는 3월 15일 경에 첫 출하가 시작되었는데, 올해는 10여일 늦은 26일에서야 첫 출하가 시작되었습니다.





출하시기가 늦어지기도 했고, 물량도 부족한 상황이어서 가격이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농촌에서 봄나물을 수확하기에는 인력을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며, 수확하는 것도 손이 많이 가게 됩니다.


제가 태안 방풍나물 주문 예약을 직접 받았는데요. 15일 경부터 계속해서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출하가 늦어진다고 하니 다 예약을 하셨습니다.

막상 26일에 첫 수확, 발송을 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예약받은 것과 태안 장인어르신께서 주문 받은 것을 수확하고 나니 물량이 동이 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첫 날 저녁 장인어르신으로부터 이런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물량이 다 바닥났으니까 다시 자라기까지 10일 정도 기다려야 해. 주문 문의 들어오면 4월 첫째 주 정도에 발송할 수 있다고 해라."

이렇게 되면 10여일 동안 흐름이 끊기게 되는 것입니다.

1년 전에 방풍나물을 주문했던 손님들은 이전 가격보다 올라서 아쉬움을 표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봄나물 뿐만 아니라 봄에 나오는 모든 농산물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청원의 딸기농장도 계속되는 추위때문에 딸기가 많이 열지를 않아서 주말만 되면 익은 딸기가 모두 없어진다고 합니다. 3~4일 동안은 딸기가 익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청원의 딸기농장도 계속되는 추위때문에 딸기가 많이 열지를 않아서 주말만 되면 익은 딸기가 모두 없어진다고 합니다. 3~4일 동안은 딸기가 익도록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TAG 냉해, 봄나물, 이상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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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동학 2012.03.29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해로 출하가 늦고 가격이 오르다니 소비자로써 싸고 빨리먹고 싶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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