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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사진 sketch221

12월은 생각하는 한 달. 12월 첫주 입니다. 마지막 남은 한 달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지만 뭔가 새로원져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열 한달 동안 분주하게 살아오다가 12월이 되면 왠지 모르게 지난 달을 돌아보고 다음 해를 생각하게 됩니다. 좋았던 기억, 쓴 기억, 자신의 실수, 고마운 사람들... 여러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어서 정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12월 남은 한달동안은 기억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평가와 계획이 더 새로운 삶을 살게 할 것입니다. 2007. 12. 2.
누군가를 만날 것 같은 느낌.. 한 건물 내부에서 잠시 멈춰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중에 밑에서 누군가가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정말 뜻밖의 사람.. 계획되지 않는 만남이지만 때로는 이런 만남이 삶에 정말 중요한 방향을 결정짓게 됩니다.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할까요. 자신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지만 어쩌면 상식을 뛰어넘어 정말 멋있는 만남이 계획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항상 똑같아 보이는 상황 가운데서 무미건조한 삶을 산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하루종일 뭔가 잘못되었 간다고 느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예상치 않은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각 개인에게 있어서 의미있고 소중한 만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다시 기대감을 갖게 됩.. 2007. 11. 30.
낙엽사진 눈 한번 비한번 오고 나니 가을의 모습을 주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집니다. 이제는 주위에서 보이는 것은 겨울의 모습뿐입니다. 저에게 있어 가을을 아름답게 했던 것은 여러가지 색으로 빛을 냈던 나뭇잎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단풍잎, 은행잎, 플라타너스 잎.... 올해 만큼 가을 단풍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을사진의 마지막으로 낙엽 사진을 올립니다. 땅에 떨어진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겨울 동안 또 하나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글 [focus - 사진이야기] - 가을의 단풍은 기쁨의 빛을 낸다. [focus - 사진이야기] - 가을 사진 - 국화 n4LAd/SvXjqps1ujR3WmHA== 2007. 11. 24.
까치밥 사는 집 근처 골목길 담장 뒤에는 감나무가 있습니다. 감을 전부 따고 이제 하나만 남았습니다. 보통 까치밥이라고 하나요? 한두개는 남겨놓는다는 들었는데 감나무의 주인분께서는 아마 4~5개는 남겨놓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새들이 와서 먹었는지 아니면 떨어져 버렸는지 오른쪽 하단에 보면 감이 껍질만 달려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에서 올해로 IMF가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기간동안의 변화에 대해서 몇몇의 패널들이 나와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나온 이야기가 국가의 재정은 증가되었지만 중산층은 붕괴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양극화에 대해 오래전 부터 계속 들어온 이야기라서 어느샌가 무감각해져버렸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해결이 안되는가? 하는 생각이 .. 200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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