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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사진 sketch221

어느샌가 다가온 봄 화요일 오후에 한남대 기숙사 신관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곳에는 선교사촌과 인돈학술원이 위치해 있습니다. 한남대 설립시기에 왔던 선교사들이 이곳에 집을 짓고 1990년대까지 생활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선교사들이 귀국한 이후 일부건물은 한남대 초대학장인 인돈박사의 기념관으로 그리고 3개동은 시대상을 반영해준다는 가치로 시 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붉은색 벽돌에 한옥식 기와를 얹은 것이 학술원에 있는 건물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곳 마당 한편에 메마른 풀, 메마른 땅에 뭔가 싹이 솓아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뭔가 꽃의 싹 같았습니다.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지만 아마 튤립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다른 나무들, 꽃 보다 먼저 땅을 뚫고 나온 싹들을 보면서 이미 봄의 중심에.. 2008. 3. 12.
디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생각하고 있던 디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가 없으니까 왠지모를 허전함이 자꾸 커져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새 봄이 되는데 뭔가 변화를 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일하면서 이곳 저곳 지나치는 곳은 사진 촬영하기에 매력적인 곳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Dslr에 관심을 여전히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대성을 생각해서 먼저 컴팩트디카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밤에 인터넷으로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삼성 컴팩트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결제하고 나서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디카를 가지고 뭔가를 해낼 것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3월이 되고 나서 대전 시내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각 거리의 풍경이나, 건물 안의 특이한 점들에 대해서 이야기거리가 상당히 많음을 다시 한번.. 2008. 3. 8.
산에 찾아온 봄, 지나간 겨울 목요일에는 날씨가 마치 봄과 같았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기에 이전 부터 계획하고 있었던 산행을 금요일에 하게 되었습니다. 동네 가까운 곳에 있는 계족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침 8시 30분에 오르기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7시간 가량을 산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12월 초에는 청양에 있는 칠갑산에 가게 되었습니다. 칠갑산에 오르자마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정상을 지나 하산할 때에는 함박눈이 되어버렸습니다.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전에 대전에는 눈이 왔었지만 아주 적은 양이어서 눈처럼 느껴지지 않았는데 칠갑산에서야 비로소 눈 다운 눈을 맞으면서 겨울을 실감했었습니다. 그리고 새해 1월 1일에는 계족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많이 와서 눈덮힌 등산로를 걸.. 2008. 2. 25.
블로그 잠시 돌아보는 시간 잃어버린 디카로 마지막 촬영했던 곳입니다. 칠갑산 정상입니다. 마침 눈이 내리는 날씨여서 구름이 껴 있어서 시야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의 풍경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2007년 5일이 남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시작한지는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지나면서 그동안 블로그에 어떤 글들을 남겼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8개월 동안 300개 가까이 글을 발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글을 써야 하나 막막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를 몰라서 간단한 기능 하나도 사용법을 아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러나 점차 블로거들과 소통하게 되면서 블로깅을 통해서 즐거움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의 과정 하나.. 200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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