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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서귀포 감귤 받았어요. 함께 자취하는 후배의 고향은 제주도 서귀포입니다. 부모님이 감귤 농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4년 전에 처음 만났던 후배는 참 특별했습니다. 축구를 처음 해 보았던 후배는 상대방의 특급 공격수와 부딪히게 되었는데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상대방 공격수는 그대로 한 동안 기절을 했습니다. 후배는 오히려 온전한 편이었죠. 아무튼 특별한 후배였습니다. 2학기 중반에 제주도에서 후배의 아버지께서 올라오셨던 기억이 납니다. 대전의 농수산물시장 관계자와 회의를 마치시고는 한남대로 오셔서 저와 후배를 만나셨습니다. 그 때 장어구이를 사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군대 가서 잘 생활할 수 있을까? 하고 염려했었던 후배는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육군 생활을 마무리 하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 2009. 11. 16.
에릭 클랩튼 - Tears in heaven을 다시 듣다. 지난 밤에 동영상 편집을 하느라 새벽 3시 경에 잠들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편집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사전 기획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기획에 따라서 정확한 장면이 편집되어지면 편집속도는 정말 빨라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편집 작업을 하다보면.. 맘에 들지 않고.. 또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러다가 음악찾고, 새로운 사진 찾고, 동영상을 찾고, 같은 장면을 10번 이상 플레이하고 하고 나면.. 어느새 새벽 시간이 깊어져 버립니다. 12시에는 잠들어야지.. 하던게.. 1시, 2시에는 꼭 자야지.. 하는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아직은 아마추어라서 그런 것일까요? ^^;; 작업을 하다가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이라는 동영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때 친구 집에 놀러.. 2009. 11. 16.
12일 하루 12일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 양파.. 아침에 식사준비하다가 한 쪽 구석 깊숙한 곳의 양파를 발견했습니다. 이미 싹이 많이 나서 다른 양파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이 양파는 사진에서처럼 컵에다 물을 담아서 책장에 놔두었습니다. 서울우유 광고하는 것은 아닌데요.. 서울우유 컵이 이 양파 크기에 딱 맞네요. ^^; 녹색 식물을 자주 보면 뭔가 더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수능일이 한주 앞 당겨졌어도 날씨는 여전히 쌀쌀하군요. 시험일에는 날씨가 춥다라는 인식을 확인시켜 준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전보다 훨신 낫긴 하네요. 하지만 주위에서 감기 몸살 소식을 많이 들었던 하루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학생도 오늘 수능을 보았습니다. 수능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 2009. 11. 13.
부모님이 보내주신 김장김치 오늘 오후에 택배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김치네요. ^^ 부모님께서 김장김치를 보내주셨습니다. 한 포기 포기 김치통에 넣어서 담아두었습니다. 집에서 보내온 김치를 먹을 때면 늘 부모님 마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 때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는 꼭 빠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전라도의 고추가루로 만든 김치. 그 맛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어머니의 김치에 대한 자부심은 상당히 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항상 부모님은 먼저 필요를 살피시고 채워주십니다. 저녁 시간에 택배가 잘 도착했는지 물어보시는 전화를 주셨습니다. "맛있게 먹어라." 라는 말씀으로 통화를 마치신 부모님. 감사하면서도 또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2009.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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