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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5

연탄 400장을 나르고 나서.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부가 어는 듯한 느낌을 받은 하루입니다. 오늘 할 일을 마무리 하고 4시경 연탄을 나르게 되었습니다. 학교의 구내식당 아주머니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셔서 남는 연탄을 쓰라고 주셨습니다. 400여장 분량의 연탄이었습니다. 동네의 연탄가게 사장님이 트럭을 가져오셔서 연탄 운반을 도와주셨습니다. 몇명의 후배들과 함께 옮긴 연탄. 400장을 옮기기가 말처럼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철제 바구니에 4장씩 옮기는데 2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연탄을 나르면서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20여년 전에 집에서 연탄장사를 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먼저 미처 부모님의 수고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는 집집마다 연탄을 땠었고 기름보일러를 설치한 집은 부자라는.. 2008. 1. 23.
수도꼭지를 통해 생각하게 된 계획. 예전에 싱크대 수도꼭지에 물이 샌 적이 있습니다. 물 한방울이 '똑, 똑' 아주 천천히 새는 것을 보며 처음에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물방울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굉장히 신경이 쓰이게 됩니다. 결국 연장을 들고 와서 수도꼭지를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안에 고무패킹이 오래되서 찢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시 새것으로 교체하면 누수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 저번주에 미처 처리하지 못한 일로 인해서 아침에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서 하루의 모든 일정이 재조정되어야 했습니다. '지난 주에 신경써서 처리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서 수도꼭지에 물이 새는 것처럼 삶의 에너지도 누수되는 일이 생긴다는.. 2008. 1. 21.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일까? -지그지글러의 책을 읽으며..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지그 지글러 지음, 이구용 옮김/큰나무 지그지글러의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는 책 중에 '세상을 사는 동안 기회는 항상 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임스 어셔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는 세상을 사는 동안 기회는 언제나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는 동안 한번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유년시절에 학급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학생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성장해서는 몇개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동기부여를 잘하는 뛰어난 강사로, 여러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글의 마지막에는 너무나.. 2008. 1. 18.
두부값이 올랐어요. 요즘 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취를 하고 있어서 밥을 직접 해 먹고 있기 때문인지 유난히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저녁식사 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해 실제적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에는 두부 반찬이 나왔습니다. 동네 마트에서 두부를 사온 후배가 두부값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1000원 하던 두부가 1200원, 300원 하던 두부는 500원으로 올랐다고 합니다. 상승 비율을 따져보니 각각 20%, 66%가 오른 가격이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1000원 하는 두부나 300원 하는 두부나 일괄적으로 200원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물가가 이렇게 오르고 나니 반찬거리 준비할 때 더 짠돌이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래서일까요. 동네 대형 마트에서 .. 200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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