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3085 24일.. 하루..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대학 캠퍼스에 나가보니 어떤 나무는 비로 인해 잎들이 모두 떨어져버리고 가지만 남아있네요. 그 나무만 보면 마치 겨울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은행나무 잎..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잎들이 걸음을 멈추게 하곤 합니다. 조금 쌀쌀한 바람을 맞다보니 감상적이 되어 버렸나봐요..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는 캠퍼스에 단풍사진 찍으러 다녀야겠어요. 그 동안 모아두었던 사진들이 모두 삭제되긴 했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가지게 되는군요. 2008. 10. 24.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설명해 주면서 든 생각.. 내일은 한국어 동아리에 한 중국 학생이 한달 째 참석하는 날입니다. 한 달 축하의 의미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선택한 것은 지난 주에 중국학생에게 이 책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 이야기가 나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 다이어리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스타일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그 빈 공간은 다이어리의 겉장 바로 다음 장이었습니다. 설명은 최대한 쉽게 한다고 했는데,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그림을 다시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졸라맨(?) 스타일 같은 그림, 설명하면서 눈에 자주 띄는 단어는 나무, 행복 이었습니다.. 2008. 10. 22. 중국유학생이 요리한 음식을 먹다. 오늘 저녁에 중국유학생의 집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대학은 요즘 시험기간이라 레포트, 시험등으로 인해서 무척 바쁜 한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유학생은 멀티미디어과이고 고향이 사천성입니다. 사천성에 사는 사람들은요리를 잘한다고 합니다. 집 근처에서 만나서 자취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중이었습니다. 예정된 것은 아니었지만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감자를 아주 잘게 썰어서 감자볶음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양이 꽤 많아보였는데 감자 3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먼저 감자볶음을 만들었고, 그 다음에는 김치 찌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두부를 못 사왔다면서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밥이 조금 늦게 되었기에 먼저 반찬부터 먹게 되었습니다. 감자볶음과 김치찌개 외에 멸치볶음, 김치등의 반찬.. 2008. 10. 22. 아침 이른 시간의 주차단속 오늘 아침 한 선배님의 식당 오픈 준비를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배님의 차를 타고 식당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의 아파트 정문을 지나던 중이었습니다. 시각은 7시 40분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정문 인도 옆에는 차량이 쭉 주차되어 있는데 주차요원 2명이 주차단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주차단속을 하지 않는 곳이었고, 이른 시간이었기에 의아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운전하시는 선배님이 잠깐 차를 멈추시더니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게 뭐하는 거에요. 아니 경기도 어렵고 서민들도 힘든데 이 시간에 주차단속을 해요?" 이어서 " 아니면 일관성 있게 항상 하시던가요" 선배님의 약간 흥분한 모습에 조금 놀라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그런 분이 아니셨기 때문입니다. 이 아파트 정문 앞 도.. 2008. 10. 20. 이전 1 ··· 625 626 627 628 629 630 631 ··· 77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