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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안에 숨어 있던 꽃을 꺼내다. 대전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창 밖으로 야경을 동영상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몇분 지나자 메모리가 꽉찼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무슨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었길래?" 하는 생각에 하나하나 사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꽃집에서 찍었던 사진 중 일부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 PC에 옮긴 줄 알았는데 그대로 디카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복사가 다 된 줄 알았는데 무슨 문제인지 그대로 디카 메모리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더운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그럴까요? 마음은 꽃처럼 화사했으면 좋겠습니다. ^^ 2009. 4. 11.
흐린 날씨에 꽃집의 꽃이라도. 어제 , 오늘 날씨가 계속 흐렸습니다. 얇게 옷을 입어서 그런지 춥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대전에 벗꽃이 활짝 피기는 했지만 하늘에 흐려서 그런지 꽃 사진도 밝은 느낌보다는 왠지 모르게 어둡게 느껴집니다. 제 마음이 약간 가라앉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거래처 중에 꽃집을 방문하게 되어서 꽃집의 꽃은 어떨지 하고 촬영했습니다. 초점이 약간 안 맞긴 하지만.. 꽃집의 꽃은 참 다양한 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꽃다발 만드는 용도의 꽃은 더욱 화려합니다. 그래도 뭐라고 할까요. 항상 걷는 길에서 보는 꽃들에게서 정말 화사함을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꽃들이 화사하지 않은게 아니죠. 그것을 바라보는 저의 느낌과 생각이 뭔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것입니다. 2009. 4. 4.
봄 꽃을 볼 때 기쁜 이유는.. 최근 봄 꽃이 이곳저곳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에서도 새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한 친구가 죽은 것 같아보이는 나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생명의 잎을 틔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 시적인 친구죠?^^; 카메라를 갖고 다니다가 이렇게 봄이 온 모습을 보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곤 합니다. 왜 그런 것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할까요? 왜 그런 것에 기쁨을 느끼게 될까요?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곳은 그런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한 가운데서 진행이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주일전에는 없었던 꽃이 어느날 갑자기 환하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때 놀라곤 합니다. 그런 생명의 변화가 저의 마음을 잡아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동안 마음을 끌었던 사진들입니다. 2009. 3. 20.
계절을 잊은 꽃 한남대 후문 쪽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배드민턴장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그리고 한남대 뒷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오늘 이 곳 주변을 지나다가 진달래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쩌다 한 송이가 아니라, 마치 봄인 것 처럼 여러 송이가 피어있었습니다. 겨울에 굉장히 추웠다가 잠깐 날씨 풀릴 때 피는 개나리는 이제 익숙한데 이렇게 많은 꽃이 피어있는 모습은 정말 이상하네요. 이 꽃이 봄에도 꽃을 피울까요? 2008.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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