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부터 여러 파악할 일.. 걸려오는 전화로 정신없이 지나가 버렸다. 문의 전화도 오고, 상담전화도 오고, 독촉 전화도 오고, 정부기관에서는 자료를 보내달라는 요청 전화도 오고. ^^
8월 13일의 행사가 신경이 많이 쓰이고, 수요일까지의 마감도 신경쓰이고, 아는 후배의 중이염이 심해진 것도, 내일 외국에서 손님 한 분이 오시는 것도, 지인분이 집을 수리하고 있는데, 거의 가서 인사드리지도 못해 마음이 미안해지기도 한다.
점심을 먹고 나서 잠시 작은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았다. 너무나 다양한 일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준비하고 노력하다 보면 모두 어떤 형태로든지 성취되어 있을 일들이다.
밥을 먹으면서도 조급해하지 말자는 다짐을 스스로 하면서,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을 청했다.
혼자서 커피 마시면서 다시금 생각을 정리한다.
상황은 그대로이다. 변한게 없다.
그렇지만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새롭게 해야겠다. 이왕 일하는 거, 즐겁게 일해야지. 나 스스로가 큰 것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겸손해야지. 하면서.
오후에는 좀더 좋은 소식을 기대하면서 여유를 가져야겠다.
정보/관심
2011. 8. 1. 11:41
Posted by sketch
오전에 '딜리버링 해피니스' 라는 책에서 저자가 사업을 경영하면서 얻었던 교훈을 소개하는 부분을 읽는 순간 주저없이 방 안에서 연두색 형광펜을 찾아 표시를 하게 되었다.
그 사람의 살아있는 경험이 묻어있는 교훈이었기에 그것을 본 나는 주저없이 그것을 나의 가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책을 잠시 덮어주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머리 속에서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사람은 가치를 어디에서 얻는 것일까?

벽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벽돌 한장의 가치 때문이다
오늘 오전 처럼 책에서 얻는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책에서 각 저자의 고유한 가치를 얻는다. 그들의 경험이든, 정신세계든. 서점에서 직접 선택한 책에서 얻을 수 있고, 많은 경우는 타인의 추천에 의해서 그런 가치를 발견하기도 한다. 참 신기한 일은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책을 읽지만 똑같은 가치를 발견하지는 못한다는 점이다. 적어도 저자의 경험과 생각, 가치가 옳다, 또는 동의한다는 정도에서 그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합일화 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다.
사람에게서 그 가치를 얻는다. 어떤 종류의 사람이든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갖고 살아간다. 어떤 사람에게는 99가지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점이 있지만 한가지 장점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사람을 멀리하고 피했지만, 그 한가지 장점을 순수하게 바라보았던 사람은 그 장점의 분야에 있어 제대로 배우는 기회를 얻곤 한다. 매일 만나는 사람들 가운데서 그런 가치를 발견하는 연습을 해 보아야겠다.
자연에서 발견한다. 주변에 펼쳐지는 위대한 장면, 법칙 등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마음을 새롭게 하는 그 무엇인가를 발견한다. 이런 것은 단순히 책이나, 이야기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산 정상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발견하기 때문에 자신도 그런 것을 느껴보고 싶다면, 산에 오를 준비를 하고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것이리라.
그 외 미처 생각지 못한 수많은 상황을 통해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치있게 여기는 것은 무엇이고,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까?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그 가치는 어떤 것일까?
그런 가치를 보여주고, 그런 가치를 알려주는 그런 일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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