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상403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 삶을 살면서 흥미로운 것 하나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일을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달전만 하더라도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일을 경험하게 될 때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고 있는 일도 군에 있을 때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외국인들을 일주일에 몇번 만나서 도움을 주는 것도 9월 초만 하더라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적어도 그 점만큼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경험할지 모르는 것이 삶이기에 쉽게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것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은 계속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 무렵.. 2008. 10. 25. 24일.. 하루..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대학 캠퍼스에 나가보니 어떤 나무는 비로 인해 잎들이 모두 떨어져버리고 가지만 남아있네요. 그 나무만 보면 마치 겨울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은행나무 잎..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잎들이 걸음을 멈추게 하곤 합니다. 조금 쌀쌀한 바람을 맞다보니 감상적이 되어 버렸나봐요..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는 캠퍼스에 단풍사진 찍으러 다녀야겠어요. 그 동안 모아두었던 사진들이 모두 삭제되긴 했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가지게 되는군요. 2008. 10. 24. 17일 하루... 17일 오늘 새벽에 데스크탑PC 하드디스크가 포맷되었습니다. 파티션이 설정된 상태에서 C드라이브에 윈도우즈를 새로 설치했는데 결과는 C드라이브에 새로운 운영체제가 설치되고, D드라이브에는 그동안의 수많은 자료들이 모두 지워지고, 대신 C드라이브에 있던 운영체제가 그대로 옮겨가 있었습니다. 저의 짧은 PC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저와 양력생일이 같은 한 아기의 돌잔치 영상을 제작하는 중이었는데 마음이 많이 아펐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도 하나 감사할 것은 동영상편집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운 하루였다는 것입니다. 새로 윈도우를 설치했어도 여전히 프리미어와 무비메이커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해본 편집 프로그램으로 작업했습니다. 메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여서 인터넷 검색해가면서 배우면서.. 2008. 10. 17. 상수리 줍는 할아버지,아저씨 -대학에서 조금 심하셨다. 대학 기숙사 식당에서 점심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한 단과대학 앞에는 잔디밭을 지나 조그마한 숲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한편은 소나무, 한편은 참나무, 상수리 나무등으로 이루어진 숲입니다. 할아버지, 아저씨 몇분이 한 나무 밑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지켜보게 되었는데 허리높이 정도로 자른 막대기를 하늘로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한개도 아니고 6~7개를 연속해서 던졌습니다. 다 던진 후 땅에서 뭐가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상수리였습니다. 그렇게 한 번 다 줍고 난 후 나무를 한 번 더 던졌습니다.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습니다. 가지고 온 망에 절반 정도를 채웠습니다 마침 나무 앞에서 공사를 하던 학교 직원이 식사를 마치고 온 모양입니다. 직원들이 앞에서 일을 하는데도 할아버지,아저씨.. 2008. 9. 22.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10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