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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03

일상 - 소니 베가스 손을 대다 최근에 동영상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한 부분을 연결해서 만든 동영상입니다. 발표할 동영상인데 이거 만드느라고 소니 베가스 프로그램을 오랜간만에 만지게 되었네요. 음악에 맞는 이미지를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예전에 편하게 사용하던 무비메이커는 오류가 많아서 작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베가스를 선택했죠. 무비메이커에 비하면 거의 오류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메뉴구성이 달라서 한 동안은 검색해가면서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동영상 프로그램 사용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제대로 된 작품 만들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거의 처음 하는 거라 허접하게 만들더라도 일단 잡으면 4~5시간은 그냥 흘러가게 됩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 일주일에 3일은 새벽 2시가 넘도록 작업을 해.. 2008. 12. 20.
수술한 후배 문병 오늘 오후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고관절 수술을 한 후배가 재활 중에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병실에서 웃음으로 맞아주는 후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옆에는 두개의 목발도 보였습니다. 어머니가 옆에 계셨는데 잠시 자리를 비워주셨습니다. 후배는 병원 방문 소식에 자기가 도리어 간식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마치 환자와 손님이 바뀐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얼굴을 봐서 그런지 후배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봅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후배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정보들을 알아보면서 수술이 다른 것에 비해서 그리 어려운 수술은 아닌 줄 알았는데 실제 수술한 이후에 느껴지는 통증이나, 재활 과정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담당 의사분의 이야기가 가벼운 .. 2008. 12. 18.
인쇄소 사장님과의 대화 어느새 2008년의 마감일이 다가왔습니다. 여러 거래처를 방문하던 중에 한 인쇄소 사장님과의 대화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방문 관련 일을 마치고 나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먼저 저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일 잘 돼요?" "아~ 예. 그럭 저럭이죠. 다 어렵다고 하네요." " 요즘 많이 어려워요." 사장님이 예전에 114 안내 광고를 하신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여쭈어보았습니다. "요즘도 114 광고 하세요?" "지금도 해요. 그런데 예전만큼 효과가 없어요. 주변에서는 책 같은 곳에 광고를 해보라고 하는데.. 별로 효과를 못봤어요." 인쇄소에서도 역시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한가지를 더 물어보셨습니다. " 혹시 다른 일 하는 것 있어요?" "예.. .. 2008. 12. 16.
생각을 심는 것. 예전부터 접하곤 하는 글이 있습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거둔다. 오늘 다시 이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은 심는 것이라는 것에 생각이 머무르게 됩니다. 마치 농부와 같네요. 생각은 하나의 씨앗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집에서 버스타고 한 시간 걸리는 거리에 논, 밭이 있었습니다. 부모님 따라서 매주마다 가서 못자리 하고 모내기하고 낫으로 추수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농사일이 다 힘들지만 확실히 모내기 할 때보다 수확할 때가 더 신이 납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바로바로 확인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즐거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뿌리는 씨앗이라는 것을 지금은 압니다. 내가 어떤 씨앗을 뿌리는가에 따라 그 씨앗이 내 마음 속에서 자.. 200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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