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상403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다. 제목은 오늘 한 후배로부터 들은 말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 후배가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에 사연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 학원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사거리에 왔을 때 버스를 타고 집에 갈까? 걸어갈까? 생각하다가 걸어가기를 택했답니다. 버스를 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후배 옆에는 한 아주머니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잠시후 신호가 바꼈고 후배는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보도로 걸어갔고 아주머니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길을 걷다 말고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교차로 한 복판에서 승용차 두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차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옆에서 신호를 기다렸던.. 2009. 1. 22. 두부 요리 월요일 저녁은 제가 식사준비를 하는 날입니다. 후배랑 같이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마트에 가서 반찬거리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날 저녁 반찬은 된장찌개와 두부튀김을 만들고 브로컬리를 함께 차릴 계획이었습니다. 야채코너에 브로컬리가 없었습니다. 감자와 두부를 사서 가게 되었습니다. 두부 2모에 감자 한봉지 하니 4900원이 들었습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는데 아주머니가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두부로 뭐 해 먹어요? 두부 자주 사가는 것 같아요." "두부요.. 된장찌개 해먹고, 데쳐서 먹고 두부튀김 하기도 하죠." "두부 요리 부지런해야 하는데^^" "아~ 예 ^^;" 자취하면서 후배도 자주 두부 요리를 하는 편이라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직접 요리하는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셨나 봅니다... 2009. 1. 20. 축구하다가 입은 부상, 감기로 연결 가장 춥다고 하는 한주가 지나가고 있네요. 지난 일요일에는 운동 시작한지 3분만에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몸은 충분히 풀었는데 수비하면서 상대방 공격수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머리끼리 부딪히게 되었는데 저는 코 부분을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상상이 가시죠? ^^; 충격 때문에 얼굴을 감싸고 있는데, 주위에서 피가 난다고 하더군요. 왠 피? 하고 손을 봤는데 주체할 수 없는 코피가 쏟아졌습니다. 주위에서 휴지를 가져와서 지혈을 시도했는데 한 10분만에 지혈이 되었습니다. 중간에 피가 멎었나 하고 휴지를 뗐는 데 고여있던 피가 한꺼번에 땅바닥으로 쏟아졌습니다. 다시 휴지로 코를 막고 한 끝에 피가 멎었습니다. 피를 좀 흘려서 그런지 온 몸이 떨려오더군요. 치아가 부딪히고 무릎이 후덜덜~~ 하필 그 때 칼바람이.. 2009. 1. 14. 삶에서 나타나는 장벽의 이유 최근에 '마지막 강의'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랜디포시라는 한 교수가 췌장암 치료가 실패하게 되고 살 날이 몇 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의 마지막 강의를 준비하기로 합니다. 이 책에는 랜디포시의 마지막 강의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삶에 대해서 새롭게 해 주고 여러 교훈들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최근에 읽은 내용 중 인상적인 글이 있습니다.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 삶을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여러 어려움들, 장벽들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 장벽 앞에서 뜻대로 순탄하게 진행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장벽이야말로 정말 내가 그것을 얼마나 원하는.. 2009. 1. 11.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101 다음 728x90